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부모, 자식 앞세운 복수가 복수일까 부모, 자식 앞세운 복수가 복수일까 이제는 그만해도 되지 싶은데 “진짜 복수는 상대가 더 많은 걸 가질 때까지 기다려주는 거”라며 두 주먹 불끈 쥐고 전의를 불태우는 SBS 의 신현우(한상진, 배수빈)를 보면 막장 드라마라 그렇거니 하면서도 속이 터진다.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복수를 하겠다며 원수의 아들인 신현우를 죽이려 들었던 주아란(이소연)이 찰나의 그순간 | 장석희 TV 칼럼니스트 | 2010-01-05 17:27 막장드라마 춘추전국시대 막장드라마 춘추전국시대 tvN ‘막장극장’은 SBS <아내의 유혹>이나 MBC <밥 줘> 등의 세칭 막장드라마들 속 명(?)장면을 집대성해놓은 패러디 물이다. 이를테면 TV가 TV를 비아냥거리는 느낌이랄까? 따라서 시청자 입장에선 통쾌하기 그지없는 코너이긴 하나 마냥 웃고 있기엔 어째 좀 찝찝할 때도 있다. 왜냐하면 나에게도 책임을 묻고 찰나의 그순간 | 정석희 TV칼럼리스트 | 2010-01-05 16:56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지난해 댄스곡으로 리메이크 돼 젊은층과도 다소 친해졌지만 송대관의 ‘해 뜰 날’은 알고 보면 무려 30년이나 된 묵은지 같은 노래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큰 인기를 누렸는데, 뭐든 삐딱하니 보는 질풍노도의 시절이어서인지 나는 이 노래를 참 마뜩치 않아 했었다.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라는 부 찰나의 그순간 | 정석희 TV칼럼리스트 | 2009-10-10 20:30 꿈을 꾸는 자의 꿈의 방송 꿈을 꾸는 자의 꿈의 방송 Mnet 가 케이블 TV 사상 유래 없는 놀라운 시청률을 올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어떤 이들은 예선 참가자가 70만 명을 훌쩍 넘었으니 의당 일가친척이나 지인들이 모두 TV 앞으로 몰려들었을 테고, 따라서 시청률이 잘 나온 건 당연지사가 아니냐고들 한다. 그럴듯한 얘기다. 하지만 그렇다면 다 집으로 돌아가고 불과 몇 명 남지 않은 찰나의 그순간 | 정석희 TV칼럼리스트 | 2009-10-10 20:17 엄마의 TV 취향을 알아주세요. 엄마의 TV 취향을 알아주세요. 드디어 엄마들의 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의 개학이야말로 엄마들의 방학이 아니겠나. 해가 중천에 뜨도록 베개를 끌어안고 뒹구는 꼴 안 봐도 되고, 시도 때도 없이 먹을 거 내놓으란 투정 안 들어도 되고, 요금 걱정을 하는지 안 하는지 문 닫고 들어앉아 몇 시간씩 속닥이는 딸아이 때문에 복장 터져할 일도 없고, 속 개운한 일이 어디 한 두 가지여야 말이지. 아 찰나의 그순간 | 정석희 TV칼럼리스트 | 2009-09-16 17:56 마음을 움직이는 눈물 한 방울 마음을 움직이는 눈물 한 방울 MBC 에서 미실(고현정)의 눈물을 본다는 건 참으로 드문 일이다. 일찍이 강보에 싸인 핏덩이 아들을 버리고 돌아서면서도 서늘한 미소를 흘렸던 미실이 아니던가. 그런데 그런 ‘얼음 마녀’ 미실이 울었다. 호위무사 칠숙(안길강)이 서라벌에 돌아온 것을 보고 거짓말처럼 눈물 한 방울을 떨어뜨린 것이다. 칠숙이 진평왕의 찰나의 그순간 | 정석희 TV칼럼니스트 | 2009-09-12 15:5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