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 정지오(정치외교 1)학우
  • 승인 2018.10.2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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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에게 이어폰은 외출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물건이다. 그만큼 노래를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좋아한다. 스마트폰으로는 음악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을 통해서,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유튜브(Youtube)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는 편이다. 그리고 노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반응이 궁금해 음악 어플과 유튜브에서 노래에 대해 달려 있는 댓글을 많이 보기도 한다. 그런데 얼마 전, 평소와 다름없이 유튜브 댓글을 보던 중 어느 한 댓글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댓글은 한국 가요의 전성기에 관한 내용이었다. 요즘 나오는 가요들을 비난하며 옛날 가요들이 보다 진정성과 음악성이 풍부하다는 의견이었다. 당연히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기에 이 댓글에 대한 많은 설전이 일어났다. 어떤 사람은 아이돌이 등장하면서 한국 가요 시장이 무너졌고, 옛날 가요들과 달리 음악성으로 승부를 보지 않고 그저 기계처럼 노래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서정적이고 시적인 가사 없이 그저 중독성만 있고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가사가 판을 친다고 말했다. 이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위와 같은 댓글을 쓴 사람을 ‘꼰대’라고 칭하며 최근의 가요계를 성급하게 일반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물론 정해진 답은 없다. 개개인의 생각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음에 있어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러한 댓글들을 보고 한참을 생각해봤다. 최신 가요와 옛날 가요를 비교해 어떤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해 생각한 것은 아니다. 오래 고민한 결과, 개인이 느끼기에 노래가 나온 시점의 추억이 아름답고 그리워서 위와 같은 이야기들이 나온다는 결론을 내렸다. 옛날 가요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특정한 노래가 나온 시절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을 것이고, 세월이 흐른 후 그 노래를 듣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시절이 떠오를 것이다. 그래서 그 노래에 더 애착이 갈 것이며 만약 현실이 어렵다면 대비가 이뤄져 노래가 더 좋다고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최신 노래가 더 다양하고 좋다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노래에 얽힌 추억이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감상에 있어서 옳고 그름의 문제를 따지기는 힘들다. 이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본인이 정해놓은 기준이 있을 때, 그 기준과 맞지 않는 사람들이 본인과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맞고 무조건 틀린 것은 없다.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것을 보고 듣더라도 개인이 느끼는 감정은 무궁무진하다. 흑백논리로 세상을 바라보면 그만큼 시야가 좁아진다.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닌 이해심과 포용력을 가진다면 세상은 더 넓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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