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8.11.0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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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대학생활이 인생의 황금기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청춘은 현실에 허덕이며 많은 것을 놓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학우들을 위해 덕기자가 마음의 휴식이 돼 줄 한 줄기 여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완벽한 남자가
  진정한 아버지가 되기까지

  진정한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 완벽한 사람은 완벽한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잘나가는 건축가 ‘료타’는 사랑스러운 아내 ‘미도리’와 자신을 잘 따르는 아들 ‘케이타’가 있는 성공한 남자다. 그러나 료타는 모든 면에서 우수했던 본인과 달리 욕심이 없고 항상 조금 부족한 결과를 얻는 케이타가 내심 못마땅하다.

  그러던 어느 날, 료타와 미도리는 케이타를 낳은 병원에서 그들의 아이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의 친아들은 ‘류세이’라는 이름으로 시골에서 전기상회를 운영하는 부부의 아들로 살고 있었다. 병원의 권고로 두 가족은 서로의 아이를 바꿔 키워보기로 한다. 그러나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특히 자유롭게 뛰놀며 자란 류세이는 강압적이고 엄한 료타의 훈육 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을 키워준 부모님을 그리워한다. 료타는 케이타와 다르게 자신을 잘 따르지 않는 류세이를 보며 고민에 빠진다.

  그러다 료타는 우연히 카메라 속 사진들을 보게 된다. 사진에는 케이타가 찍은 일을 하고 있거나 잠을 자는 료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실 케이타는 료타가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것을 알고 늘 료타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고 항상 바빠 자신과 잘 놀아주지 않는 료타의 주변을 맴돌며 료타가 자신을 바라봐주길 기다렸다.

  그동안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료타는 처음으로 자신이 부족한 아버지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버지란 아이에게 부유하고 완벽한 환경을 주기보단 아이에게 진심 어린 사랑을 베푸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료타는 그동안의 자신의 행동에 상처받은 케이타를 찾아가 사과한다.

  “케이타, 미안해. 아빠, 케이타가 보고 싶어서 왔어. 지난 6년간 제대로 해주지 못했어도 아빠는 아빠였어.”

  완벽한 사람이라도 진정한 부모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노력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 즉 진심이 담긴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부모와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싶은 당신에게 마음 깊이 울림을 주는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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