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1호 구름재子
691호 구름재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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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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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장에 잘못 입금된 거액을 갖고 도주한 뒤 도박으로 그 돈을 탕진한 연인 한 쌍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건설업체가 계좌번호를 혼동해 A 씨의 통장에 3억 9천만 원이 입금됐으며, 이를 안 A 씨와 그의 연인이 그 돈을 차지하기 위해 강원도로 도주한 뒤 카지노에서 모두 탕진했다고. 큰돈을 보고 양심을 저버린 두 사람의 흑심이 그들을 결국 파멸로 이끌었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 야간 근무 중인 경비원에게 갑질을 한 주민 B 씨가 상해 혐의로 재판에 송부됐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B 씨는 경비원이 주차장의 차단기를 바로 올려주지 않았다며 경비원의 뺨을 때렸을 뿐만 아니라 ‘개가 주인을 보고 짖느냐’ 등의 모욕적 폭언을 쏟아부었다고. B 씨는 자신이 21세기 평등 사회가 아니라 시대착오적 신분제 사회에서 살아가는줄 아는 것 같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 법무부의 오유진 인권정책과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의혹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해 찾아가 본 구름재子. 오유진 인권정책과장은 부하 직원들에게 ‘나라의 노예들이 너무 풀어졌다’, ‘가방끈도 짧은 것들이 공부 좀 해라’ 등의 막말을 했다고. 타인의 인권을 짓밟은 사람이 인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수라 백작과 같아 제대로 된 인권정책을 펼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구름재子 아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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