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대학평가에 대비한 개선방안 공개돼
향후 대학평가에 대비한 개선방안 공개돼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8.11.12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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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기획처장, “아직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마련되지 않은 단계”

  지난 2일,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 대비 개선방안 및 발전전략체계 검토 결과 보고서>(이하 개선방안 보고서)가 게시됐다. 개선방안 보고서는 △보고 사유 및 주요 추진 경과 △인재상 및 중장기 발전전략에 필요한 사회수요 및 대학 환경 분석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 대비 개선방안 및 중장기 발전전략 검토 결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김경묵 기획처장(이하 김 기획처장)은 “개선방안 보고서는 우리대학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과제들이 주로 담겼다”며 “이는 분야 별로 대학발전위원회 연구위원회 TF의 집필진이 수립한 결과다”고 말했다.

  창학이념을 기반으로 한
  비전과 인재상

  개선방안 보고서는 △인재상 및 중장기 발전전략 △교양 교육과정 △전공 교육과정 △비교과 학생지원 프로그램 △취·창업 및 학생지원 △지역사회협력 항목으로 구성됐다. 김 기획처장은 “기존의 인재상과 중장기 발전전략은 구성원의 수요조사 없이 세워져서 다른 분야와 연관성이 떨어졌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재상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새로 정립했다”고 말했다.

  기획처는 우리대학의 창학이념을 기반으로 △비전 △핵심가치 △핵심역량 △인재상을 정립했다. △비전은 ‘자주, 협력, 실천으로 미래를 여는 덕성’ △핵심가치는 자주, 협력, 실천 △핵심역량은 창의성과 전문성, 협업과 공감역량, 진취성과 시민 정신 △인재상은 ‘창의적 지식인, 협력하는 전문인, 실천하는 시민’을 내세웠다.

 


  교양·전공 교육과정의
  세부적 개선방안 정립

  교무처는 교양 교육과정과 전공 교육과정에 대한 개선방안을 정립했다. 교양·전공 교육과정의 개선방안은 ‘단기 조치’와 ‘중장기 조치’로 나뉜다. 이에 대해 윤희철 교무처장(이하 윤 교무처장)은 “교양·전공 교육과정에 대한 개선방안 중 단기조치는 2020년에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을 대상으로 시행될 보완평가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들로 구성했다”며 “중장기 조치는 단기 조치보단 기간이 더 필요하지만 시행할 필요성이 충분한 방안들이다”고 말했다.

  윤 교무처장은 교양 교육과정의 단기 조치에서 ‘인재상과 핵심역량 연계 설정’과 ‘필수교양 강화와 내실화’를, 중장기 조치에서는 ‘교양학부 위상 강화와 조직 보강’을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윤 교무처장은 “기존의 핵심역량과 인재상은 둘 사이의 연관성이 적어 필수교양을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새롭게 정립된 인재상에 맞춰 필수교양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대학의 교양 교육과정은 교양학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교양학부를 강화해서 우리대학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교양 교육과정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윤 교무처장은 전공 교육과정의 단기 조치에서 △대학교육혁신원 신설 △전공교육혁신관리팀 신설 △다양한 분석과 환류를 통한 학과 전공 로드맵 및 교과과정 개편을, 중장기 조치에서 △전공능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혁신 교과목 증대 △트랙제를 통한 전공 구조 개편 방안을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윤 교무처장은 “기존의 우리대학 전공 교육과정은 취업이나 대학 교육과 관련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융합 전공이나 연계 전공은 전공 교육과정 개편에 도움이 되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교육혁신원을 신설해 학과 내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지는 전공 교육과정 개편을 더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며 “또한 *트랙제를 통해 혁신적으로 전공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전달할 예정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처와 종합인력개발원은 ‘우리대학의 핵심역량을 반영해 체계적이고 연계성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의 운영’을 목표로 내세웠다. 또한 이에 대한 방안으로 △주요 프로그램 강화 △신규 프로그램 개설 △전담 인력충원 △‘대학교육혁신원’으로의 조직 개편이 정립됐다.

  취·창업 및 학생지원 분야에서는 우리대학의 비전을 바탕으로 한 △역량 강화 진로·심리 상담지원 △성공적인 취·창업 지원 △기타 맞춤형 학생 지원을 핵심 과제로 선별했다. 또한 대외협력처는 지역사회협력 분야에서 △2018년 ‘덕성지역협력센터’ 신설 추진 계획 △2019년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참여할 계획안을 마련했다.

 
김 기획처장은 “개선방안 보고서의 개선방안 중에서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마련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윤 교무처장은 “곧 개최될 2차 간담회에서 개선방안 보고서에 담긴 주요 내용을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이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며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이러한 방안들의 시행 여부와 그 방식이 정립될 것이다”고 말했다.

*트랙제 : 사회·산업수요와 직결되는 진출분야·직업군을 하나의 전공으로 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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