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과 강의 개방을 우려하는 학우들
도서관과 강의 개방을 우려하는 학우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8.11.1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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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 대비 개선방안 및 발전전략 체계 검토 결과 보고서>(이하 개선방안 보고서)가 게재됐다. 개선방안 보고서의 ‘지역사회협력’ 항목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연내에 덕성지역협력센터(이하 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대외협력처 산하에 있는 지역협력센터를 개칭하고 이를 독립시켜 대학평가의 ‘지역사회 협력·기여’ 항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사회적 기조에 맞추기 위한 것이다. 개선방안 보고서는 센터가 추진할 사업을 고려하며 별도로 자료를 첨부했는데, 해당 자료가 우리대학의 도서관과 강의 개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이가 학우들 사이에서 일부 논란이 됐다.

  학우들은 센터가 우리대학 도서관과 강의를 실제로 개방할 가능성을 두고 이에 반대하고 있다. 우리대학 도서관과 강의를 외부인에게 개방한다면 면학 분위기가 저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A 학우는 “도서관을 개방해 외부인이 유입되면 도서관의 시설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또한 외부인에게 강의를 개방하면 이는 등록금을 내고 우리대학에 다니는 학우들이 희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학의 시설을 개방했을 때 외부인 출입 논란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높아졌다. 실제로 시설을 개방했던 전남대학교 등 타 대학에서도 외부인 출입 논란이 불거져 시설 개방을 철회하고 출입을 통제했던 사례가 있다.

  이에 대해 이원정 대외협력처장은 “우리대학도 도서관과 강의를 개방했을 때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우려하고 있는 시설 개방 건은 서울연구원 정책보고서에 기초한 구상 정도에 그쳐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정해진 바는 없지만 강의 개방이 추진된다면 이는 특강 등 단발성 강의에 한정한 것일 것이다”며 “하지만 학생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아 이가 시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A 학우는 “올해 우리대학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가 좋지 않아 이를 만회하려는 학교 측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학교와 학생 간의 소통이 부족하면 학생들의 권리가 침해될 수도 있다”며 “3주기 대학평가에 대비해 진행될 개선방안들은 더 민주적이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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