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니찌와 일본문화원
곤니찌와 일본문화원
  • 전보라 객원기자
  • 승인 2005.09.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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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니찌와 일본문화원

 가깝고도 먼 나라라 불리는 일본. 오늘은 그네들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원을 찾았다. 일본문화원을 찾는 발길은 이른 아침부터 끊임없이 이어진다. 다른 문화원과 달리 이곳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전 연령대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는 사실. 일본어에 능통한 할아버지부터 일본 음악 마니아급의 중고생, 그리고 일본애니메이션에 죽고 못 사는 초등학생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 같이 모이는 곳이다.
 

 이 같은 높은 호응도에 발맞춰 이곳의 자료실은 단순히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유롭게 정보와 문화를 즐기고, 의견을 교환하는 일본정보광장 즉, JI Square로 새롭게 변모하였다. 3만 여권의 장서로 가득한 도서관은 어학 자료와 정기간행물 외에 만화책이 준비되어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도서관 안에 있는 비주얼 룸에선 일본만화와 오리콘 차트에 올라 있는 최신 일본음악을 자유롭게 청취할 수 있다.
 

 2층 실크 갤러리는 한일간 문화교류에 관한 각종 기획전이 열리는 전시실이다. 일본 현지의 근사한 미술관, 혹은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의 수준 높은 전시들이 한국관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또한 이곳은 일본 관련 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는 단체와 그룹에게도 소정의 심사를 거쳐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 더, 3층 뉴센츄리홀 영화관에서는 최신 일본영화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보기 힘든 작품들을 정기적으로 상영한다. 게다가 일반 영화관 보다 훨씬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 덕분에 보는 재미까지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 공연이나 강연회, 심포지엄 등이 계속 열리고 있으니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문화 행사를 꼼꼼하게 챙겨두도록 하자. 뉴센추리홀 맞은  편에는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정보센터 Jmic이 있다. J-POP을 중심으로 CD, DVD, 뮤직비디오는 물론 잡지를 통해 일본의 최신 음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만의 매력은 국내에선 아직 유통되지 않은 일본 음악 CD나 영화 DVD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3층 안쪽에 위치한 유학상담센터에서는 국내 학생들의 일본 유학 준비를 돕고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강좌를 열기도 한다. 수강료는 학기당 10만원 선이며 상급반과 연구반, 고교교사반 등의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가을, 만화와 음악 등 최신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멋쟁이라면 이곳 일본문화원을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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