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창학 99주년을 맞이해
[축사]창학 99주년을 맞이해
  • 강수경 총장
  • 승인 2019.04.15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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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덕성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창학 99주년이라는 엄숙하고도 자랑스러운 역사 앞에 섰습니다. 아흔아홉 번째 창학기념일을 맞아 덕성의 창학 정신과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차미리사 선생님께서는 1920년 조국 여성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있는 삶을 깨우치기 위해 자력으로 덕성의 기초를 닦으셨습니다. 덕성은 ‘자생(自生)·자립(自立)·자각(自覺)’의 창학 정신을 바탕으로 99년간 세상을 선도하는 여성 인재를 육성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우리대학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혼란과 어려움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 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수많은 과제와 시험을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우리 덕성은 이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강한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덕성의 자랑스러운 창학 정신과 역사를 훌륭하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후대에게 전해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미래의 100년을 열어나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합니다. 최우선적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나아가 덕성의 창학 정신과 새로운 시대에 맞는 목표와 발전전략을 갖고 한 걸음씩 미래를 향해 전진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덕성 가족 여러분! 덕성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덕성 가족들의 깊은 배려와 화합입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나온 99년이 말해주듯 우리가 온전히 마음을 모은다면 덕성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총장에 취임한 지 어느덧 80여일이 지났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과제의 수행을 통해 덕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신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덕성을 향한 여러분의 애정과 열정을 절감하며 더욱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99년 전, 차미리사 선생님을 통해 덕성의 위대한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덕성의 오늘과 내일을 만드는 일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창학 99주년, 이 뜻 깊은 날을 맞아 우리 모두의 마음을 더욱 굳건하게 모읍시다. 덕성의 새로운 100년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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