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자금의 행방은?
우리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자금의 행방은?
  • 나재연 기자
  • 승인 2019.04.15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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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는 지난 695호 <학과제 폐지…학사구조 대폭 개편 예정> 기사에서 우리대학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이하 혁신사업)을 신청했음을 알렸다. 또한 해당 기사에서 혁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학교법인 덕성학원(이하 법인)으로부터 보조금으로 매년 20억 원을 지원받을 것을 전했다.

  그러나 본래 우리대학이 법인에 매년 3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20억 원을 지원받게 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박건영 기획처장(이하 박 기획처장)은 “우리대학은 법인에 지원을 요청하며 30억 원을 제안했다”며 “그러나 이는 확정된 공식 논의가 아니라 언제든 변경될 수 있었고, 대학본부도 이를 인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공식 논의를 거치며 혁신사업 지원금의 비율에 맞춰 혁신사업 추진 보조금을 20억 원 지원하겠다고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대학의 정원을 감축하고 적립금을 사용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에 강수경 총장(이하 강 총장)은 “정원감축은 단순히 혁신사업에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3주기 대학평가와 우리대학의 미래를 고려해 교육부의 기조에 맞춰가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은 현재 운용하는 자산으로 매년 30억 원을 지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며 “또한 이는 혁신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법인에서 지원한 추가적 보조금이기 때문에 우리대학이 손해를 보는 개념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기획처장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조정해야 한다”며 “국가 지원금과 다르게 법인의 보조금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용처가 확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규모가 조정될 수 있지만 대학 발전계획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다”는 판단을 덧붙였다.

  강 총장은 “법인은 보조금 지원을 결정하며 우리대학이 재정적 자구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대학본부에서도 법인의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 등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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