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 덕성여대신문사
  • 승인 2019.10.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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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휴식을 취 하기도 어렵다. 이에 덕기자가 책, 공연, 전시회 등을 소개해 학우 들에게 한 줄기 여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증언합니다 그날의 아픔을, <아이캔스피크>
  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멀지 않은 과거, 우리가 잊어선 안 될 역사가 있다. 

  영화 <아이캔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옥분은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인물로 20여 년간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면진구청과 동네에서 유명하다. 명진구청에 새로 온 9급 공무원 박민제 주임은 유일하게 옥분과 대적할 수 있는 인물로, 두 사람은 여러 일을 겪으며 마치 할머니와 손자처럼 가족의 정을 느끼게 된다. 

  옥분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민제를 보고 자신에게 가르쳐 주실 부탁하는데, 그 이유를 묻자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 간 남동생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남동생은 옥분의 존재를 부인하며 대화를 거부한다. 

  사실 옥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수년간 많은 민원을 제기하는 행동은 나라로부터 부정당한 자존감을 스스로 찾기 위한 행위였던 것이다. 그의 민원을 귀찮아하는 구청공무원들의 모습은 당시 우리나라 정부에 대한 풍자로 여겨진다. 또한 가족조차 위안부 피해자를 외면하는 상황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가슴 아프게 한다. 

  마지막엔 옥분이 전 세계인이 보는 가운데 자신이 일본의 만행을 증언 할 수 있다며 "I can speak(아이캔스피크)"라고 외친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그 시기를 겪진 않았지만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배우고, 기억하며, 외칠 수는 있다. 역사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 할 수는 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위안부 문제를 끝까지 잊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몫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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