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길] 꿈을 향해 비상하다.
[다솜길] 꿈을 향해 비상하다.
  • 이효성 기자
  • 승인 2005.09.24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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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미소 천사 스튜어디스. 여대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멋진 스튜어디스 유니폼을 입고 비행하는 모습을 상상해봤을 것이다. 누구나 막연히 꿔오던 꿈을 현실로 이룬 박민정(심리ㆍ98)동문을 만나보았다.
 그녀는 지난 2001년 80:1의 경쟁률을 단 한번에 뚫고 아시아나 항공에 당당히 입사했다. 사실 그녀는 평소 스튜어디스 시험을 따로 준비한 것도 아니고 웹 서핑을 하다 우연히 원서를 쓰게 됐지만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한다. 그녀는 “단지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고 싶어서 면접 준비를 많이 해갔어요”라며 단순히 운이 따라줘서 합격을 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학 중에도 학점관리에 소홀하지 않았다는 박 동문은 늘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였고 외국어 능력은 공강 시간 마다 미디어센터를 틈틈이 이용해서 어학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녀의 합격 뒤에는 남모를 노력이 더해졌던 것이다.
 면접 준비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외모가 중요할 것이라는 선입견이었다고 한다. “1차 면접에서부터 대기실에 줄서 있는 인형같이 예쁜 면접자들이 많아 긴장하기도 했었다”고. 하지만 실제 면접관들은 연예인같이 예쁜 외모보다는 호감도를 많이 본다고 한다. 또한 요즘 면접관은 가장 승무원 같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키워나갈 인재를 발굴하려는 것이기에 학원을 통해서 면접을 준비해 정형화된 사람보다 개인의 노력이 더 중요할 것 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스튜어디스가 주는 가장 큰 매력으로 보통 사람보다 해외에 나가는 일이 많으므로 해외에 나가서 좀더 다른 시각과 넓은 시야를 갖게 된다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불규칙한 생활과 주위사람들과 관계가 소홀해지는 점이라고 한다. 기내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그 사람들 하나하나가 인생 선배가 돼줘서 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박 동문은 현재 생활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다. 또한 그녀는 직업에서 불평을 찾지 않고 자기 안에서 불평을 찾는다고 한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승무원이라는 직업자체가 화려한 이면 안에 고된 업무가 많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힘든 내색 않고 당당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진정한 프로의식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승무원을 지망하는 학우들에게 박 동문은“꿈을 가진 것 자체가 당신에겐 기회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를 보면서 모든 이에게 꿈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게 끊임없이 노력한 박 동문처럼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루하루 준비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이효성 기자 / lhs0078@duksung@ac.kr

"인간과의 끈을 놓지 않는 법과 지혜로운 삶을 사는 법"
내가 박민정 선배님을 만나고 배운 것이다. 박민정 선배님과의 만남은 막연한 미래로 불안해하고 있던 나에게 많은 것을 얻게 해 주었다. 선배님의 성공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선배님 역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똑같이 겪으셨고 공부하고 노력하셨으며 그 시기에 이루어야 할 과업을 충실히 해내셨다. 나는 선배님을 통하여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양지연(아동가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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