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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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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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학내 교수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서가 전달됐다. 추후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중장기 발전계획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있을 예정이다. 중장기 발전계획에는 우리대학의 과거와 더불어 앞으로 나아갈 바를 담고 있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고는 하지만 이를 토대로 나아갈 바는 아직 멀다. 중장기 발전계획은 대학의 발전방안을 중심으로 앞으로 달라질 대학의 모습을 보여준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100년 대학으로 우리대학의 발전방안을 하나의 책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은 과제는 이렇게 수립한 발전계획을 실천하고 점검하며, 더 좋은 모습을 바꾸어 나가는 일이다.

  대학은 시장경제 한복판의 기업과 달리 단순한 수익 논리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학령인구 감소를 앞두고 과거의 모습을 유지할 수도 없다. 교육과 운영이라는 다소 모순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 현재 우리나라 대학의 모습이다. 우리대학 또한 예외는 아니며, 많은 부분에서 적극성을 나타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과거에도 우리대학은 모종의 발전계획을 입안하고 나름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활동에도 별다른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웠던 것은 이를 대하는 구성원의 관점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변화란 본디 관행의 일탈을 의미하는 점에서 편한 것은 아니다. 도리어 불편과 갈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누구에게는 혁신이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불필요한 변화라고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대학이 과거 현상에 안주했던 것은 이러한 불편함을 감내하려는 적극성이 부족해서 일 수 있다. 현실은 이러한 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교육부 평가와 학령인구 감소는 대학의 경쟁을 강요하는 현실이다.

  외부환경의 엄혹함에 갖는 사회구조 측면의 모순을 뒤로하고라도 당장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대학의 현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중장기 발전계획은 이런 점에서 대학운영 방식을 체계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종의 지침서 역할을 한다. 학사, 행정, 연구 등에서 많은 변화를 담고 있으며, 이를 우리대학의 창학이념과 연결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결과를 위한 행위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과거와 달리 체계성을 갖추려는 노력에는 섣부른 비판보다 관심어린 눈길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은 이행과 개선이라는 관리체계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 지속적 변화를 요구하는 대내외 여건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금은 우리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중장기 발전계획의 실행과 나은 방향으로의 고민을 모색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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