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시스템 구축 필요
온라인 강의 시스템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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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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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 달간 한국 사회는 전례 없는 일을 겪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가 한국에서도 창궐한 것이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이 바뀔 정도로 엄혹한 경험을 했다. 코로나 사태는 일상생활을 포함해 일자리, 교육 현장에도 많은 상처를 줬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4월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대학 역시 이러한 상황에 맞춰 개강 연기와 더불어 온라인 강좌를 활용해 강의실 수업을 대체하고 있다. 이미 다수 대학이 4월 중순까지 강의실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대학 역시 4월 13일부터 강의실 수업을 진행하는 계획을 세웠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등에 익숙하더라도 온라인 수업은 낯선 일이다. 코로나 사태는 이러한 상황에 반전을 요구한다. 다수 대학은 온라인 강의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다양한 방식의 수업을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는 타 대학들이 이미 여러 차례의 정부지원 사업을 거치면서 온라인 강의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를 갖췄기에 가능하다.
반면 우리대학은 대규모 국고지원 사업을 작년에 처음 받으면서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했다. 물리적 여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생각해 볼 문제는 전반적 학사행정에서 온라인 강의와 관련한 진행 가능성과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고민하지 못하고 필요한 수업 공지 역시 선제적이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강의실 수업 연기 결정이 몇 번 있었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 방법에 대한 안내가 신속했다고 보기 어렵다. 학내 교원에게 온라인 강의 제작 방법과 시스템 활용 방법에 대한 기술적 안내가 충분하지 못해 아직도 일부 수업은 과제로 대체하고 있다. 4월 13일로 강의실 수업을 추가 연기하면서 더 이상의 보강도 어렵다. 나아가 학교 밖에 있는 교강사들에 대한 안내와 온라인 강의 제작 지원 역시 부족한 현실이다. 총체적으로 교과운영에 혼선이 왔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에 대학본부를 포함하여 교과 수행과 관련한 학내 기관과 교수진은 이제부터라도 원활한 온라인 강의 진행에 필요한 여건 구축과 지원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신종 전염병이라는 특이성을 감안하더라도 타 대학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준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학습자에게 피해가 간다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다. 조속한 시간 안에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의 강구와 실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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