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찾아서
시간을 찾아서
  • 김지혜 기자
  • 승인 2005.10.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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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88학년도부터 덕성여자대학에서 덕성여자대학교로 명칭을 변경하며 종합대학으로 개편된다.-1987년 11월 9일 덕성여대신문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87년 10월 23일, 본교는 덕성여자대학에서 덕성여자대학교로 명칭을 변경하며 종합대학으로 거듭난다. 이는 당시 문교부가 1천명 미만의 소규모 사립대학을 중점 증원해 사학의 자력성장기반을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종합대학교로 개편됨에 따라 당시의 4개 학부(인문 ,사회과학 , 자연과학 , 예술대학)를 중심으로 4개의 단과대학이 신설되었다. 이어 졸업정원제가 폐지된 88년부터 전공의 야간강좌를 비롯해 7개 학과의 입학정원을 증원하게 된다.

단과대학에서 종합대학으로의 도약은 대학 구성원들의 간절한 소망이었다. 이러한 구성원들의 바람은 당시 덕성여대 신문에 뚜렷이 나타나 있다. 85년 5월 13일자 덕성여대 신문에서 홍웅선 당시 학장은 “덕성인 모두가 바라고 있는 종합대학교로써의 승격, 이것은 기필코 이루어져야 할 일이고 우리에게는 이것을 이룰 희망이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승격을 위해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전임교원 확보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85년부터 87년에 이르기 까지 28명의 교수가 충원되었다. 그 외에도 종합대학 인가 전후에, 확고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노력도 곳곳에서 엿보인다. 이 시기 본교는 과 증설, 교수진 확보, 복지문제, 건물설립 등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썼다.

종합대학 승격과 함께 현재 정보공학대학의 모체인 전산학과가 자연대에 신설되게 되며, 이로써 대학은 23개 학과로 개편되게 되었다. 종합대 개편에 따라 단과 대학별로 학내 행정의 부서 분담이 이루어지고 학생들의 활동도 단대 학생회 중심으로 행해지게 되며 종합대에 준하는 직제개편이 시행되었다.

18년이 지난 현재, 우리대학은 각 단과대학의 개편이 차례로 이루어져 7개의 단과대학을 이루게 되었다. 1988년 약학과가 약학대학으로 승격되었으며, 2000년 전산학과가 컴퓨터 과학부로 개편되며 컴퓨터시스템전공이 신설되었다.

이처럼 우리대학은 설립이후 현재에 이르기 까지 긴 역사만큼 이나 굴곡도 많았다. 종합대학으로의 승격도 그러했고, 현재에 이르러 차미리사 선생의 정신을 이으려는 노력에도 학내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 학교의 역사를 보더라도, 어떠한 일을 이루는데에는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설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들어 유난히 학교에 ‘사건’들이 산적해 있다. 이사회 구성과 총장선출을 비롯해 더 나은 교육기관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야 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학교의 역사에서 배워야 할 것은 바로 ‘한마음 한뜻’ 이다. 
김지혜 기자 / mare118@duksu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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