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대학 교육환경 변화
코로나19와 대학 교육환경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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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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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혼란을 불러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가을 2차 유행’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의 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후에도 이러한 변화는 더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대학에 미친 영향 중 하나는 정보통신기술 인프라의 안정화와 확대라는 과제를 안겨준 것이다. 우리대학 역시 교육혁신을 목적으로 많은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든다고 해도 정보통신기술 활용에 의존한 교육과정 운영은 더욱 커질 것이다. 아쉬운 점은 우리대학이 서울지역 타 대학과 비교해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에 대한 체계적 투자가 미흡하다는 데 있다. 연결이 어려운 무선 인터넷 인프라는 뒤로하고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을 활용하는 데도 그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있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는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에 대한 체계 없이 필요에 따라 시스템을 도입하고 임기응변식으로 필요한 인프라를 개선한 데 있다. 타 대학은 수년 전 대학의 종합정보화계획을 수립하고 인터넷 기반의 교육 운영 시스템과 설비에 지속해서 투자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이를 다시 재정비하고 더 높은 수준의 스마트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정보화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 결과 모바일 학생증을 비롯해 여러 대학 행정을 포함한 학사 운영의 온라인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우리대학 역시 이러한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아직 학내 전반에 걸쳐 폭넓은 공감대는 부족한 실정이다. 정보통신기술 활용에 대한 부분적 불만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체계화하고 장기적 투자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과정에 불가피하게 구축한 여러 시스템을 이제는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추가 투자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때다. 이를 수행하지 못한다면 다양한 시스템의 도입이 혼란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 지금이라도 즉자적 대응이 아닌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해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본부 주도의 정보화 전략 계획 수립과 학교법인의 장기적 투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미래대학의 변화에 효과적 대응이 여기에서 출발하기에 학내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둬야 하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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