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통해 대학평가 준비 현황 알려
간담회 통해 대학평가 준비 현황 알려
  • 황보경 기자
  • 승인 2020.11.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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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직무대리, “학생 의견 수렴해 평가 관련 업무 우선시할 것”

  지난달 14일, 김진우 총장 직무대리(이하 김 직무대리)는 2021년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학내 구성원과 함께 준비하기 위해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현재 우리대학은 지난 6월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연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성적을 받은 이후 강수경 총장이 사퇴하고 김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해 3주기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김 직무대리는 우리대학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학내 구성원, 특히 학우들과 공유하기 위해 간담회를 준비했다. 온라인으로 개최한 이번 간담회는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300여 명의 학우와 채팅으로 소통했다.

 

  2년 전 역량강화대학 선정,
  어떤 항목에서 부정적 평가 받았나

  2018년 2주기 대학평가의 지정 구조는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진단제외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역피라미드 모양이다. 교육부는 내년 2월 3주기 대학평가 시행 전, 재정지원제한대학을 별도 분류해 참여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재정지원제한대학은 1년간 해당 대학 명단을 공개하고 평가지표 미충족 수에 따라 학자금 대출을 차등 제한한다. 우리대학은 2021년 정부재정지원대학 최소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우리대학은 2018년 역량강화대학 선정 이후 10%의 정원감축을 권고받았다. 재정지원 부문에서 불이익을 받은 바는 없지만 2주기 평가 결과 때문에 대외적 이미지가 실추됐으며 입시 결과도 하락 폭을 보였다. 당시 우리대학이 부정적 평가를 받은 항목은 △학생학습·역량지원 △진로심리·상담지원 △취업·창업지원이며, 이는 3주기에서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할 주안점이기도 하다.

 

  3주기 대학평가 기준
  우리대학의 강점과 약점

  대학평가 준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평가 준비에 대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 양적 실적과 평가도 전반적으로 고르지 못하고 2020년도에 몰려 있다. 3주기 대학평가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대학의 평가 준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따라서 진단 단계 및 지표를 간소화해 단일 단계로 통합하고, 2021년 진단과 인증 간 지표 연계를 도모한다. 또 자율 지표를 도입해 각 대학의 강점 분야를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한다. 우리대학은
2주기와 비교했을 때 지표 삭제와 신설, 배점 증가로 예상 정량 총점이 9점 증가했다.

  우리대학은 철저한 진단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작성해 평가 준비 관련 업무를 먼저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체평가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사전 준비를 시작했고,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관련 조직 확충 및 인력 충원을 통한 정량적 실적을 확보했다. 박건영 기획처장(이하 박 기획처장)은 “자체평가연구위원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상시회의 체제를 구축해 소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며 “재정·행정적 지원 또한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진척도는 34.2%

  이수정 DS-혁신사업단장(이하 이 혁신사업단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주관하는 항목의 상당수가 곧 대학평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과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9년 주요 성과로는 △LMS 체계 도입 △신규 교과목 개설 △ICT·바이오 전공 지원 △커리어개발센터 및 도서관 시설 개선 등이 있다. 2020년 사업은 총 49억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이러닝 교육콘텐츠 개발 △전공선택 디딤돌 프로그램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 △단계별 노후 된 시설 및 강의실 개선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사업 진척도는 34.2%로 겨울방학까지 남은 사업 과제를 완수할 예정이다.

  이 혁신사업단장은 “ICAN 서포터즈나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대학혁신지원사업 홈페이지에 의견을 남겨주면 다음 분기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기획처장도 “학생들이 각종 수요·설문·만족도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부탁한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각종 발전 계획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단계에 활용할 것이고, 이는 차후 성과평가, 환류 및 개선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비교과 통합관리시스템 ‘De:light’와 각종 학생 지원 프로그램, OSCAR 인재개발학부에서 운영하는 융합형 교과목도 많이 수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윤 학생·인재개발처장은 ‘2020년1학년 전공선택 디딤돌 전공원정대’ 프로그램을 소개
하며 신입생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2차 간담회 기약하며
  소통 확대 약속해

  학우들이 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질의한 것은 △마스코트 ‘덕새’ 사용 방안 △재학생 대상 학교 홍보 공모전 개최 △SNS 홍보팀 지원 확대 △특수학과·대학시설 중심 홍보 방안 등 대부분 홍보에 관련된 문제다. 우리대학의 정체성과 장점을 대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객관적 지표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정지용 홍보전략실장은 “덕새 캐릭터 개발 및 메뉴얼 제작은 저작권 관련 절차를 막 끝낸 참이라 올해 안으로 완성할 계획이고, 차미리사 선생이 중심인 홍보 광고도 제작 중이다”며 “다른 의견도 수렴해 차차 진행하겠다”고 했다.

  박 기획처장은 “앞으로도 학생들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며 “좋은 생각 혹은 건의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이메일로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리도 “학생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학평가까지 남은 한 학기가 긴 시간은 아니지만,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추후 학생 대상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고 여건이 갖춰진다면 오프라인 간담회도 진행하겠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보완할 점을 검토해 다음에는 각 처장이 더 구체적인 답변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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