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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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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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 우리대학은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결과 발표 전후로 대학 내 각 단위에서 차기 총장 선거 관련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대학의 총장은 대학 발전에 대한 비전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개혁 등 대내외적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11월경 구체적 내용이 밝혀질 것으로 보이는 교육부의 자율혁신계획 작성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책임져야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대학은 학내 구성원의 폭넓은 지지를 기반으로 한 총장을 임명해야 하며, 산재한 과제를 풀어가는 데 구성원 전체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학내 각 단위 의견수렴의 공통점은 총장 직선제에 대한 요구다. 대학의 민주적 의견수렴과 구성원 소통의 정점에는 총장 직선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직선제 총장은 선거운동 기간 중 학내 구성원에게 자신의 비전과 계획을 공개적으로 검증받는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우리대학은 지난 11대 총장 선거에서도 직선제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총장 선거 역시 직선제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학 총장에게 필요한 다양한 역량 중 가장 주요한 부분은 여러 구성원의 이해 관계를 조율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다. 현재 우리대학이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역량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대학의 총장 선거는 학내 구성원의 고민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의견을 교환한다는 점에서 축제 분위기여야 한다. 기성 정치판 선거와 달리 대학 총장 선거는 대결이 아닌 화합과 발전의 장이기 때문이다. 현재 학내 구성원이 함께 진행한 선거 관련 다양한 의견을 이사회에 전달한 상태다. 이사회 또한 최근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총장 선거가 되도록 논의를 현명히 진행해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총장 선거가 축제의 장이 되려면 우선 출마를 고민하는 이들의 공정한 경쟁의식이 중요하다. 더불어 대학의 비전에 대한 깊은 고민이 공유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선거운동 공간을 열어야 한다.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방식의 공청회 및 후보자 비전 발표와 토론회 등을 수행해야 한다. 비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경에서 일부 제약이 있을지라도 비대면 방식을 통해 활발히 토론할 수 있다. 혹여나 선거운동 기간 혼탁한 모습이 나타나지 않도록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적이고 투명한 운영 또한 필요하다.

  학내 구성원 역시 총장 선거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다양한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비전과 계획 속에서 우리대학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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