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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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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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대부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지라 크게 실감하긴 어렵지만, 대학 공간 부족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준비 과정에서 학생의 수업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절대 공간 부족 사태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후 대면 수업 본격화 시 공간 부족에 대한 실감 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대학 공간은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한 강의실을 포함해 학습활동을 보조할 수 있는 여러 공간으로 구성해야 한다. 현재 우리대학은 노후건물을 포함해 다수 시설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신생 전공을 위한 강의실도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까지 기존 공간 재배치를 통해 융통성을 발휘해 왔지만 앞으로 이러한 접근법은 유효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다.

  타대학의 경우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건물 신축이다. 대학의 공간 부족이 확연한 상황에서 학생들 수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동을 포함한 다양한 건물을 신축한 경우는 많다. 다만 건물 신축은 예산과 직결된 문제라서 의사결정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현재 구조를 유지하기에는 앞으로 다가올 현실적 문제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리대학은 지금부터라도 건물 신축에 대한 학내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우리대학의 역사가 100년이 되었지만 이를 기념하는 공간이 없다는 것 또한 생각해볼 문제다. 타대학의 경우 대체로 기념이 될 만한 연도를 기점으로 신축 건물을 짓고 이를 통해 구성원 만족도와 자긍심을 키우고 있다. 우리대학이 100주년에 이러한 논의를 진행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운 점이다.

  공간과 시설에 대한 문제는 매년 시행하는 교육 수요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잘 드러난다. 대체로 현재 교육환경에 대한 학생 만족도는 다른 영역의 점수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는 실정이다. 공간 부족과 시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불만은 더욱 커질 것이다. 현재 우리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금 등을 활용해 노후된 강의실과 스튜디오 등 적지 않은 시설을 개선했다. 그러나 부족한 공간에 대한 문제는 이로써 해결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공간 확보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실적 어려움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겠지만 총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건물 신축을 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본부를 중심으로 구성원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논의 단위를 구축하고 발전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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