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불안해”,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 선택이 과연 내 미래를 위해 옳은 것일까?”, “시행착오를 겪으면 어쩌지?” 과거 내가 했던 고민이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여전히 많은 대학생이 위와 비슷한 고민을 지니고 살아간다. 피할 수 없는 고민이라는 것을 알기에 격하게 감정이입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불안해.”
학우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일상처럼 느껴질 수 있겠으나, 그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고 있는 것 자체가 매우 대단한 일이다. 특별함은 평범한 일상을 성실히 살아냈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결과다. 주어진 시간을 잘 보내는 것에 집중하면 어느새 특별함을 경험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세상에 아무것도 아닌 것은 없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가기에 타인이 나를 어떻게 여길지에 대해 고민하고 신경 쓰는 것은 너무 나도 당연하다. 그러나 조금은 담대하고 유연해져도 괜찮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 나 자신도 모든 타인을 다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 타인도 합당한 이유가 있다는 전제하에 나를 좋아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타인의 생각과 마음은 그들의 것이다. 타인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 최선이다. 본인 스스로에 대해 조금 더 확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타인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충분하다.
“이 선택이 과연 내 미래를 위해 옳은 것일까?”
이러한 고민은 오히려 스스로를 더 발전시킨다. 계속해서 생각함으로써 옳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옳은 선택을 통해 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우리는 이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너무나도 값진 성공을 경험할 수 있다. 만약 고난을 겪거나 실패하더라도 괜찮다. 이는 성공과 마찬가지로 인생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시행착오를 겪으면 어쩌지?”
시행착오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는 또 하나의 발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모든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경험하는 것이고, 100세의 인생을 살아도 겪을 수 있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며 그에 관한 결과를 기대하며 살아간다. 그 과정 가운데 닥쳐오는 시행착오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히려 시행착오를 경험한 자신을 격하게 칭찬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무언가를 시도한 것이고, 그로 인해 얻은 소중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고민이란 것은 참으로 거추장스럽고 싫다. 그럼에도 다양한 고민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 이러한 고민에 우울해하지 말고, 삶과 자연스럽게 어울러 주어진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