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를 마무리하며
학기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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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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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전 학내 구성원이 교육부 평가 준비와 개방이사 문제 해결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다. 이렇게 다양한 일들이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경험이 없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경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함께한 점에서 참으로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구성원들은 여러 일을 겪으며 대학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힘겨운 시간이었지만 분명한 성과도 보여줬다. 무엇보다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일반재정지원 등급에 선정된 점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개방이사 문제도 대학 구성원의 힘을 모아 총장 당연직 이사라는 정관 개정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현재 모든 구성원과 함께 대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십과 덕망을 갖춘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이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는 것은 선거 이후 정식 총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결선투표를 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1월 중순에 차기 총장의 임기가 시작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다음이다. 내년 3월, 이번 평가를 통과한 대학은 자율혁신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평가 통과 대학의 예산 지원 규모를 정하고 내년 하반기에 있을 유지충원률 중심의 대학 정원조정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타대학은 구조개혁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원 의견수렴 절차를 활발하게 진행하며, 내년에 있을 계획서 제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한 해 우리대학이 많은 쾌거를 이뤘음에도 타대학에 비해 자율혁신계획 관련 준비를 진행하기 어려운 점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예산 지원을 전제로 한 교육부의 대학평가와 구조조정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다수 대학은 교육부의 기조에 기민하게 대응한다.

  지금은 전 구성원이 다시 한번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총장 선출 직후 빠른 속도로 자율혁신계획 관련 의견수렴을 진행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지금부터 여러 분야에 걸친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러한 엄중한 현실을 직시해 교육부 평가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구조개혁안을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은 특정 의견만을 중심으로 진행해선 안 되며, 대학의 외부환경과 내부 현실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금년 평가를 통과한 대학 저력을 기반으로 이번 일 역시 현명하게 대처할 것으로 기대하며, 전 구성원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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