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총장 선거 앞둔 우리대학, 1차 정책토론회 개최
제12대 총장 선거 앞둔 우리대학, 1차 정책토론회 개최
  • 덕성여대신문사
  • 승인 2021.12.0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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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입후보자, 도약과 발전을 목표로 정책토론 펼쳐

  지난 26일, 우리대학은 구조개혁 및 대학발전 방안을 주제로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제1차 정책토론회(이하 1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1차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으며, 사회학전공 김은정 교수(이하 김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1부에서는 △후보별 간단한 자기소개 △정책 발표 △정책토론을 90분간 이어갔고, 2부에서는 청중과 후보자 간 질의응답을 40분간 진행했다.

 

  5명의 후보자가 내세운
  구조개혁 및 대학발전 방안

  홍승범 후보는 △지속적인 연구 시설과 인프라 확충 △창업 프로젝트 △꾸준한 발전기금과 복지기금 확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융합·전문시스템 구축 △AI 선도 대학을 주요 정책으로 발표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정책이 실현되면 작지만 재정이 튼튼하고, 구성원에게 최선을 다하며 자긍심 있는 대학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우 후보는 “학과 간 칸막이를 완화하고 학문의 융합을 이야기하는 정부 정책의 흐름에 맞춰 융복합 전공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여자대학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덕성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교양과목을 개발·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교수의 연구 및 교육 지원 △커리어 개발 체계화 및 전공 선택 내실화의 학생 지원 강화 △직원 사기 진작과 의견수렴 통한 조직 개편 △기숙사 신축과 쉼터 마련 등 공간 혁신화 △간담회 등 적극 소통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김진우 후보는 “학생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학교 운영 전반을 다시 살피겠다”며 “검증된 리더십으로 더 큰 발전을 이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명희 후보는 “다양한 전공 간의 융합을 촉진하는 학사 구조 개편이 교육부가 권장하는 정책 방향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에 자유학문 전공구조의 복원을 강조하며, 학내 6개 단과대학과 전공 교과과정의 공유를 통한 융합전공을 활성화한 ‘미래신산업융합대학’ 체제 구축 및 운영을 주장했다. 이외에도 △전공 교육 강화 △전교생 대상 디지털 신기술 기초 교육 필수화 △학생 글로벌 역량 지원 강화 △IT 대기업과 산업협력으로 교육과정 운영 및 인턴십 확대 △학생 교육 환경 및 복지시설 개선을 대학발전 방안으로 제시했다.

  문애리 후보는 “우리대학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구조개혁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전공제의 틀은 유지하되 교수들의 신분 보장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며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할 융합 전공을 모색하고 각 전공 교수들이 타 전공과 융합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덕성미래융합관 신축 후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는 등 기본 인프라 확충 의사를 밝혔고, 우리대학 직원을 위한 인사정책과 복지정책 마련도 함께 언급했다.

  김건희 후보는 “일반재정지원대학 지위 유지를 위해 자율혁신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차기 총장의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의 진단 위원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한 결과, 우리대학만의 특성 확립이 대학 존속의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행 학사 구조 문제점 수정·보완 △그린 스마트 미래 교육 체계 구축 △경험 기반 학습 및 현장 경력 교육 강화 모델 확립 △유연학기제 실시 △우리대학의 특성화를 자율혁신계획안의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다시 한번 톺아보는
  후보자 간 정책토론

  정책토론에서 취·창업 지원 시스템에 대한 질문을 받은 홍승범 후보는 “학생들 개개인의 취업 과정 사례를 모아 참고 자료를 구성하고, 그것을 다른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특정 직종 취업 방법 △성공 사례 △면접과 자기소개서에 대한 정보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애리 후보는 행정 시스템 간소화에 대해 질문받았다. 이에 “다수 전공의 학과장, 조교들이 서류 준비와 공문 작성 등에 허덕이고 있다”며 “평가 지표를 면밀하게 검토해 행정을 간소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김진우 후보는 교수 책임 시수 축소 정책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교수들은 융복합 전공제 시행 시 기존 소속 전공과 융복합 전공 생활 병행, 교육과 연구 등의 문제로 막중한 부담을 진다”며 “우선순위에서 밀린 수업을 축소해 교수의 근무 여건을 조정하면 더 많은 교수들이 여러 가지 △연구 △교육 △사회봉사 △융복합 전공에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특히 내년 3월에 제출할 ‘자율혁신계획’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건희 후보는 자율혁신계획의 기본 원칙으로 삼았던 정원 미감축에 대해 “우리대학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이하 대학 평가) 당시 역량강화대학으로 지정돼 정원 10% 감축을 권유받고 입원정원을 1,044명으로 축소했다”며 “온전한 종합대학 형태를 유지하고 발전 잠재력을 담보하기 위해서 더 이상 학생 규모의 감축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명희 후보가 정책으로 제시한 ‘자유학문 전공구조의 복원’에 대한 질문은 여러 차례 발의됐다. 이에 강명희 후보는 “우리대학은 충원과 이동이 자유로운 하버드 대학 모델과 달리 개인이 원하는 제1전공 선택을 허용하지 않아서 희망 순위가 낮은 전공을 배정받는 학생들이 생긴다”며 “전공 탐색에 시간을 쏟아야 할 학생들이 비교과 활동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후보자 소견부터 정책 의도 파악까지
  다양한 의미 지닌 청중-후보 질의응답

  이번 1차 토론회는 동문 단체의 질문이 없는 관계로 △교원 △직원 △학우 단체가 제기한 질문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학우 단체는 김진우 후보에게 “공간이나 예산 등을 고려했을 때 기숙사 신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김진우 후보는 “우리대학 후문 쪽 약초원 등을 포함한 인근 부지에 약 4천 평의 땅이 수용된다”며 “결과적으로 전체 기숙사 신축 비용 중 대략 30% 정도만 부담하면 되고, 이러한 수준의 예산은 충분히 융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교원 단체는 문애리 후보에게 “후보자가 교무처장일 때 재정지원 제한대학이라는 불명예를, 부총장을 맡고 있을 때는 역량강화대학이라는 수치스러운 평가를 받았다”며 “후보자가 생각했을 때 책임감 있는 행정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질의했다. 이에 문애리 후보는 “당시 주요 보직자 중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며 “교무처장직에 있었을 당시 결코 지표 관리에 소홀하지 않았고 실제로 2015년의 평가에는 그것이 반영됐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김진우 후보는 △법인 대학 직원 간 인사교류 △발탁 인사 팀제 도입에 대해, 문애리 후보는 △건물 신축 및 직원 급여 인상 등 공약 실현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 △융합 전공 및 트랙제를 시행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받았다. 강명희 후보는 △자유전공제에서 학문 영역별 구분으로 돌아갈 경우 우려되는 혼란 △열악한 연구 지원 환경 해결 방안에 대해, 김건희 후보는 대학의 지역사회 협력 계획에 대해 질의응답했다.

  청중의 질문이 없었던 홍승범 후보는 “현재 대학 경쟁력과 구조개혁 간 인과 관계가 심각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며 “교육 수요 활성화 방안과 진정한 대학발전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7일 2차 토론회 개최,
  구성원의 뜨거운 관심 필요해

  약 2시간 30분가량 진행한 1차 토론회에는 270명에 가까운 학내 구성원이 참여했다. 김 교수는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각 후보자들의 구조개혁 및 대학발전 방안 관련 정책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줌을 통해 큰 관심을 보여준 참여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2차 정책토론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차 토론회에 참여한 일부 학우들은 후보자들의 정책토론과 질의응답에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A 학우는 “2부 질의응답 당시 청중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비해 후보자들의 답변은 핵심이 모호해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질문에 대한 답변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달 7일 오후 6시, 대학 재정 건전성 제고 및 대학발전 방안을 주제로 제2차 정책토론회(이하 2차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차 토론회를 위한 사전 질의사항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11월 30일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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