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작은 ‘오늘’을 기록해 큰 ‘내일’을 향해 나아가다
[축사]작은 ‘오늘’을 기록해 큰 ‘내일’을 향해 나아가다
  • 김민진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승인 2021.12.06 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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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그릇을 채우는 것처럼, 모든 것은 조그마한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덕성여대신문사가 덕성의 작은 ‘오늘’을 기록했기에 우리는 큰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연장부터 개방이사 건, 현재 진행 중인 제12대 총장 선출 건까지 다사다난한 한 해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사실 막을 내린다고 표현하기도 애매합니다. 크고 작은 사건 및 일들을 쉴 새 없이 처리하다 보면 지나간 것처럼 보이는 일들은 잊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덕성여대신문사가 덕성의 모든 발자취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지난 몇 달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자분들께서는 사건을 파악하고, 개중 학우들이 알아야 할 점과 궁금해할 점 등을 전화와 문자를 통해 꼼꼼하고 날카롭게 질문하셨습니다. 일정상 혹은 단독으로 답변드리기 어려워 연락이 늦어지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그런 부분을 이해해주시고, 항상 객관적이고 좋은 기사를 실어주심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덕성여대신문사는 가로등 문제와 같은 교내의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문제부터 개방이사, 제12대 총장 선출 건 등 큼지막한 문제를 다룹니다. 또한, 교내 정보 전달을 넘어서 사회, 환경, 문화, 여성과 관련된 이슈들을 다룹니다. 지금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어떤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그에 대해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하고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숙제를 던져줍니다.

  ‘긍정도 하지 말고 부정도 하지 말며, 어떤 것도 고집하지 말고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덕성여대신문사가 객관적이고 넓은 시야로 세상을 보고 기록해 나가길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 학우들 또한 지금보다 더 넓고 깊은 시야를 가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57년간, 그리고 현재도 덕성의 뒤안길이 될 수 있었던 모든 현장에 자리하고 기록해주신 덕성여대신문사와 기자님들, 구성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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