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팬데믹 속 새로운 수업 방침 개시
끝나지 않은 팬데믹 속 새로운 수업 방침 개시
  • 정해인 기자
  • 승인 2022.03.02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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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혼합형 수업 방식 채택해

  지난 2월 7일, 교육부는 2022년 1학기부터 대면 강의를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우리대학도 학우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면 강의를 늘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미크론변이바이러스(이하 오미크론)가 확산하고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대면 수업의 비중을 축소했다.
 

  새 학기 앞두고 치솟은 확진자 수
  움츠러든 대면 수업

  지난해 12월, 우리대학 총학생회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2022년 1학기 수업 운영 방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2,031명의 학우가 참여했고, △전면 대면 수업 42.5% △전면 비대면 수업 29% △50명 이하 대면 수업 26.8% △기타 1.7%의 결과가 나타났다. 우리대학은 해당 설문과 정부 지침을 토대로 2022년 1학기 대면 수업 기준을 마련했다. 최근 3학기 동안의 평균 수강인원이 50명 이하인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며 해당 운영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교무과는 지난 10일 대면 수업 기준을 50명 이하에서 30명 이하로 변경하겠다고 알렸다. 전체 강좌 중 절반 정도만 대면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단, 수강 인원이 31명 이상이어도 교수 재량으로 대면 수업으로 변경할 수 있다. 덕성인의기초와 나의진로나의꿈을 제외한 학문의기초 과목은 전부, 실험·실습·실기 과목은 필요에 따라 대면으로 진행한다.

  이유진 교무과장(이하 이 교무과장)은 “비대면 수업은 녹화 강의를 없앤 것 외에는 지난 학기와 큰 차이 없이 운영할 예정이다”며 “학습권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님들을 대상으로 수업에 충실히 임해주실 것을 당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수업을 위한 스튜디오도 부분적으로 새로 구축했고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와이파이 공사 예산도 확보해 현재 공사 중이다”고 덧붙였다.
 

  혼합형 수업 시도하는 우리대학,
  우려되는 점은?

  교육부는 지난 7일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하며 대학도 초·중·고와 마찬가지로 학사운영 전반에서 대면 수업을 운영하라고 권고했다. 교육부는 대면 수업 필요성의 가장 큰 이유로 대학생의 학습 결손을 들었다. 3년 동안 이어진 비대면 위주 수업으로 인해 대학생의 전반적인 학습 결손이 심화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소통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A 학우는 “비대면 수업의 경우 교수와 학생 간 즉각적인 의사소통이 어렵고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이 수업의 질을 저하시킨다”고 말했다.

  이 교무과장은 “비대면 수업이 꼭 학습 결손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일부 교수진은 비대면 수업이 대면 수업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진다 는 생각은 구시대적이라고 항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의 비율이 비슷한 상황이다 보니 대면 수업 이후 학내에서 비대면 수업을 수강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B 학우는 “각 수업 사이의 시간을 촘촘히 짜 뒀는데 대면이었던 수업 일부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대면 수업이 끝난 후 바로 비대면 수업을 들어야 한다”며 “학교에서 지원하는 비대면 수업 강의실은 5곳인데 수용인원이 실별 10명이라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학내 구성원의 안전 우선
  학내 방역 상황은?

  대면 수업을 수강하는 학우는 전자출결시스템을 통한 자가 문진, 정문과 후문에서 발열 점검을 거쳐야 한다. 더불어 안심콜과 구성원 스티커 식별로 출입자를 관리한다. 대면 수업 강의실은 원칙적으로 월 1회 전문 방역을 시행하며 강의실을 비롯한 공용 공간에 대한 일상 소독도 수시로 관리한다. 강의실과 복도에 손 소독제와 소독 티슈 등의 소독 물품을 배치하고, 50~60명을 수용하는 일반강의실 책상에는 칸막이를 부착할 예정이다.

  이 교무과장은 “이번 학기 교내 확진자 발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면 수업 수강생 중 확진자 발생 시 교수 재량에 따라 일주일간 비대면 수업 전환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대면 수업 담당 교수가 확진됐을 시 휴강 또는 비대면 수업 전환이 가능하다.


  대학가의 ‘위드코로나’
  타대학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지난 7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전국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1개를 조사한 결과, 2022년 1학기에 전면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보다 비대면과 대면을 병행하는 대학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75개교 중 28개만이 전면 대면 수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고 나머지 47개교는 혼합형 방식으로 수업 방침을 마련했다.

  고려대학교는 정원 100명 미만인 수업을, 성균관대학교는 50명 미만인 수업을 대면 수업 기준으로 정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대면 수업 확대를 유지하는 서울대학교는 교내 역학조사팀을 마련해 확진자 역학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는 서대문보건소와 이화 의료원 등 교내외 기관과 협력하에 캠퍼스 내 진단검사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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