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A 프로그램 운영 미숙으로 어려움 겪어
DIAA 프로그램 운영 미숙으로 어려움 겪어
  • 이효은 기자
  • 승인 2022.03.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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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담당자, “건의 참고해 프로그램 발전시킬 것”

  우리대학은 외국인 학우의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DIAA(Duksung International Affairs Ambassado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정 인원의 한국인 학우를 선발해 외국인 학우와 연결하는 것이다. 올해는 3명의 학우가 운영회로, 65명의 학우가 외교단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11일 국제교류과는 외교단 출범을 앞두고 오리엔테이션(이하 OT)을 진행했다. 그러나 예정보다 늦게 시작했고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을뿐더러 정보 전달에도 차질이 있었다. 사전에는 다수 대 다수 매칭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공지했으나 OT에서는 3월 초까지 1:1 혹은 1:2로 활동한다고 전달해 혼란을 빚기도 했다.

  A 학우는 “외국인 학우들의 입국 문제, 활동 희망 여부에 따라 배정이 변경된다면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며 “처음 안내된 사항과 달라 그만둔 학우가 여럿 있는데 운영회는 이를 책임감 부족으로 치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 무책임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며 운영 문제로 발생한 일이 외교단 탓으로 돌아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제교류과 장한나 담당자(이하 장 담당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학생들의 입국이 지연되는 등 변동 사항이 많았다”며 “학생들이 외교단을 그만둔 것은 안내 사항 변동이 아닌 개인 사정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입국이 지연된 외국인 학우를 담당할 경우 최소로 채워야 하는 활동 횟수와 시간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 위 사례에 해당하는 B 학우는 “부득이한 상황으로 활동에 제약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최소로 채워야 하는 활동 횟수를 그렇지 않은 학우들과 동일하게 설정한 점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현재 외교단은 △수강 신청 △은행 계좌 개설 △학생증 및 외국인 등록증 신청 △기초 학습 지원 △문화 체험 활동 등 외국인 학우들의 대학생활 전반을 돕는다. 그러나 기존에 계획된 업무 이상의 활동을 요구받기도 했다. C 학우는 “외국인 학우를 대상으로 한 OT를 따로 진행한다고 했으나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인지 외교단이 외국인 학우의 수강 신청을 아예 도맡아야 했다”며 “수강 신청을 전적으로 외교단에 위임하려는 태도가 보기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 담당자는 “OT를 통해 대부분의 교환학생과 유학생에게 학사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며 “외국인 학우가 어려운 부탁을 하는 경우 DIAA 운영회나 국제교류과에 상담할 수 있고 부당한 요청을 하는 경우 외국인 학우에게 직접 주의를 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외교단 학우들이 문제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는 것은 운영 미숙과 부족한 소통이다. D 학우는 “국제교류과 측에서 프로그램 진행 전 서로 배려와 이해, 예의를 갖춰 교류해야 함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담당자는 “이번 학기 처음 진행하는 것이기에 체계 교정이 필요하다”며 “건의를 참고해 다음 학기에는 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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