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 덕성여대신문사
  • 승인 2022.04.11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휴식을 취하기도 어렵다. 이에 덕기자가 책, 공연, 전시회 등을 소개해 학우들에게 한줄기 여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진정한 소통으로 서로를 이해하다

  각자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영화 <코다>는 농인 가족 중 유일한 청인 루비가 가족들과 진정한 소통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영국 글로스터시에 사는 루비는 어업에 종사하는 청인 가족들의 유일한 소통 창구다. 매일 아침 아버지와 오빠를 따라 배에 올라 다른 어선과 소통하고 갓 잡은 물고기를 흥정한 뒤에야 학교에 갈 수 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던 루비는 음악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마일스를 짝사랑하고, 그를 따라 학교 합창단에 들어간다. 루비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 합창단 선생님은 그에게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버클리 음악대학 오디션을 제안한다. 루비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없으면 안 되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망설인다.

  어느 날 글로스터시는 안전을 명목으로 직판장을 통해 물고기를 파는 어부들에게 상당한 세금을 거두겠다고 발표한다. 마을 어부들은 반발하고 나섰으며 루비의 가족들도 물고기를 직접 배송해 판매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수화를 전달할 통역사를 고용할 수 없어 루비의 할 일만 산더미처럼 쌓인다. 이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 루비는 결국 그동안 망설이던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선언했으나 가족들은 그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며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루비가 참여한 교내 음악 콘서트가 열리고, 가족들은 그를 보러 간다. 그동안 루비의 재능을 확인할 수 없었던 가족들은 무대가 끝난 후 환호하는 관객들을 보며 그가 재능이 뛰어나단 사실을 알게 된다. 그날 밤, 루비의 아버지는 그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루비의 목에 손을 갖다 대 깊은 울림을 느끼며 루비의 대학 진학을 응원하기로 결심한다. 걱정했던 루비의 빈 자리는 조합원 동료들에게 수화를 가르치며 채워나가고, 루비는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대학에 합격한다.

  “신이 방귀 냄새를 만드신 이유를 아니? 못 듣는 자도 즐길 수 있으라고.”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서로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다른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코다>를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도봉구 삼양로144길 33 덕성여자대학교 도서관 402호 덕성여대신문사
  • 대표전화 : 02-901-8551, 8552, 855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유진
  • 법인명 : 덕성여자대학교
  • 제호 : 덕성여대신문
  • 발행인 : 김경묵
  • 주간 : 조연성
  • 편집인 : 전유진
  • 메일 : press@duksung.ac.kr
  • 덕성여대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덕성여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uksung.a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