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개화(開化)하고 개화(開花)하는 덕성의 봄
[축사]개화(開化)하고 개화(開花)하는 덕성의 봄
  • 오서연 총학생회장
  • 승인 2022.04.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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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우리대학, 덕성여자대학교가 102번째 근화를 피웠습니다. 차디찬 겨울을 견뎌낸 봉오리가 봄의 희망을 품고 또다시 102번째 근화를 피워냅니다. 제가 올해도 이 글을 쓰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같은 마음이었기에 두 번째 ‘씀’은 다소 힘들어, 지난 글을 꺼내 봤습니다. 저는 여전히 생각이 가지는 힘을 믿고 있습니다. 2021년, 우리가 희망으로 정의한 덕성의 내일이 2022년, 오늘이 됐습니다. 우리는 결국 우리가 바라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대로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기에 지난해 심은 새로운 변화의 씨앗이 발아해 개화를 앞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모든 구성원이 간절히 바랐던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이란 산을 무사히 넘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제12대 총장님께서 새로이 취임하셨으며, 학생자치도 정상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갈 길은 멀 수도 있겠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한 발자국씩 확실한 걸음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덕성’다운 많은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102년 동안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자랑스러운 우리대학이 이제는 숲이 돼 더 큰 나무를 품을 수 있는 대학이 되기를 바랍니다.

  입학한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정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북적이는 사람들, 마스크 속에서도 피어나는 웃음들. 활기 가득 찬 공기에 신입생처럼 설레기도 했습니다. 한 달 전, 개강 이벤트를 위해 설치해 뒀던 판에 가득 붙어 있던 포스트잇을 모두 읽어봤습니다. 올해 목표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짐하고, 얼굴 모르는 학우들을 서로 응원하며, 오늘을 살아내고 내일로 가자는 말들이 마음 한구석을 간지럽혔습니다. 물리적인 거리 속에서도 우리는 늘 함께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그냥 더’ 잘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학생 대표로서 학생을 위해, 우리대학의 구성원으로서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더불어 2년 만에 정식으로 출범한 ‘제38대 총학생회 개화[開化]’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결과로 답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신문사의 소임을 위해 항상 열과 성을 다하시는 덕성여대신문사 기자 및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덕성여대신문사 창학 102주년 창학특집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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