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개월의 ‘개화’를 돌아보다
지난 8개월의 ‘개화’를 돌아보다
  • 김령은 기자
  • 승인 2022.08.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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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단,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달릴 것”

  제38대 총학생회 개화(이하 총학)가 당선된 지 약 8개월이 지났다. 총학의 주요 공약은 △4주기대학기본역량진단(이하 대학평가) 대비 △대학문화 정상화 △우리대학 홍보 △복지 및 소통으로 나뉜다. 총학의 남은 임기가 4개월로 다가온 지금, 본사는 지난 한 학기간 개화의 행보를 돌아보려 한다.

 

  ‘개화’와 함께한 8개월
  그동안 이행한 공약은?

  총학은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대학평가 대비를 위해 학내 여러 부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학평가는 2022~2024년의 지표를 반영한다. 총학생회장단(이하 회장단)은 “대학평가에 필요한 △교육과정 △취업 △입학 △각종 프로그램 및 사업의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이 활동을 지속해 우리대학이 다음 평가에도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총학은 출범 당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무너진 대학 문화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8~20일에는 학생회비 납부율이 적은 수준임에도 공약 이행을 위해 3년 만에 대면 근화제를 선보였다. 회장단은 “두 번의 경정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으며 다른 사업에서 남은 예산과 예비비를 사용해 문제를 극복했다”며 “다음 행사부터는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보수적으로 예산안을 세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대학의 특색을 살린 학위수여복 제작을 위한 개선사업이다. 지난 1월 1차 설문을 통해 우리대학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스툴을 추가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2번의 추가 설문을 통해 최종 학위수여복을 결정했다. 지난 24일 개최한 제67회 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우들이 변경된 학위수여복을 착용했다. 안혜진(서양화 4) 학우는 “기존의 단출했던 학위수여복에 스툴을 추가해 우리대학만의 개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해당 사업을 진행하며 버건디색의 졸업 가운을 사용하는 대학이 매우 드물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학우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우리대학의 색과 로고가 담긴 학위수여복을 통해 또 다른 홍보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위수여복 개선이 우리대학 학우들의 자긍심 향상에 한몫할 것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복지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교내 불법 카메라 검사해 그 결과를 공식 SNS로 전달했다. ‘덕.분.에(덕새·복단이 분기별 에디션)’·덕새 굿즈 공동구매와 같은 굿즈 관련 사업도 진행했다. 덕새 굿즈 공동구매 사업의 경우 총 66명의 학우가 참여했으며 해당 사업에 참여했던 김규리(과학기술대학 1) 학우는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대학의 굿즈를 구매할 수 있어 좋았고 사업의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지해 만족했다”고 전했다. 신강희(심리 3) 학우는 “우리대학의 마스코트가 들어간 굿즈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학우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 학기 새롭게 개설한 총학 유튜브 채널도 학우들의 관심을 모았다. △회장단 인터뷰 △동문 인터뷰 △총학 브이로그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게시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SNS를 활용했다. 회장단은 “다방면의 소통 창구를 개방함으로써 학우들이 총학 주도로 진행한 여러 회의 및 사업 결과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학우들이 예전보다 총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까지 진행하는 ‘학교 홍보 포스터 기획 제작 공모전’도 홍보 사업의 일종이다. 해당 기획은 학우들이 직접 우리대학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회장단은 “누구보다 우리대학을 잘 아는 것은 학우들이기에 학우들이 기획하는 포스터가 학생 중심 대학이라는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해결 못 한 개방이사 사태
  학우들의 지지 중요해

  총학은 공식 SNS와 우리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운영위원회와 전학대회 출석률 및 회의록 △교내 모니터링 결과 △설문조사결과 △활동 보고 등의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본사는 지난 17~21일간 학우들을 대상으로 총학 공약 이행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학이 공식 SNS와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정보를 공개하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00%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 중 ‘관련 정보를 읽어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항목에는 95.2%의 학우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총학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인해 개방이사 사태가 문서로 남겨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지난 9~11일간 개방이사 사태와 관련한 △타임라인 △면담 내용 △이사회 회의록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개방이사 사태에 대한 총학의 대처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에 ‘매우 적절하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66.7%를 차지했으며 ‘적절하다’는 답변이 33.3%로 뒤를 이었다.

  회장단은 “학우들이 개방이사 사태를 면밀히 기록하지 않은 기존 회의록에 관심을 갖기 어려워 따로 게시물을 공개했다”며 “해당 활동이 학생자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없으나 학우들이 총학에 지지를 보내준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추후 이사회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필요에 따라 중앙운영위원회를 소해 서명서 작성 및 대면 시위 또는 종로운현캠퍼스 현수막 게시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새 학기
  앞으로의 활동 방향은?

  회장단은 “앞으로 남은 기간 △여대 연합행사 △커리어 멘토링 콘서트 △도봉구 성평등 활동센터와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며 “그 외에는 1학기와 비슷한 복지 사업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이번 학기부터 우리대학은 수업 방식을 전면 대면 수업으로 바꿨다. 총학은 이에 대비해 강의실 가림막을 제거하고 교수자 확진 시에만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교무과와 확진 매뉴얼을 준비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회장단은 “총학 활동은 지난 학기에도 대면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특별히 우려하는 점은 없다”며 “1학기와 마찬가지로 SNS 소통을 이어가며 함께 학우들이 총학생회실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8개월 동안 총학이 내세운 33개의 공약 중 온라인 굿즈샵 개설은 이행 불가 판정을 받았다. 학교를 주체로 수익을 창출할 수 없고 외부 업체에 캐릭터 라이센서를 위탁 불가하다는 문제였다.

  이를 제외한 29개의 공약은 이행 및 진행 중이다. 수시 면접고사·논술고사 기간 현수막 제작과 2학기 종강 기념 간식사업은 아직 이행하지 않았다. 남은 임기 동안 해당 공약 이행 여부의 귀추가 주목된다. 회장단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자 가장 목전에 두고 있는 사업은 여대 연합행사다”며 “총학 문화기획국에서 여대 연합행사 진행을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니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
  지속적인 학우들의 관심이 필요

  「덕성여자대학교 총학생회칙」 제60조(임기) 1항에 따르면 총학생회장단의 임기는 2학기 종강일이다. 따라서 제38대 총학 ‘개화’의 임기는 약 110일 가량이 남은 상태이다.

  회장단은 “남은 기간 우리대학과 소통해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본사가 지난 731호 기사 ‘노후시설 개선 위한 어려움 겪어’에서 다뤘듯이 총학은 지난 학기 노후시설 관련 의견수렴에 있어서 학우들의 참여 저조로 난항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회장단은 “학우들의 참여율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총학 활동에 대해 여러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어떤 방식으로 학우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단은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학우들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계속 새기겠다”며 학우들에게 “항상 총학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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