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불만 건의에도 여전해”... 지원 없는 Art&Design대학
“학생 불만 건의에도 여전해”... 지원 없는 Art&Design대학
  • 고유미 기자
  • 승인 2022.08.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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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Design대학 학장실, “의견 반영 위해 노력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 어려워”

  우리대학의 Art&Design대학(이하 예술대학)은 △동양화전공 △서양화전공 △실내디자인전공 △시각디자인전공 △텍스타일디자인전공으로 5개의 전공을 운영한다.

  2021년 2학기 우리대학 한 학기 등록금은 △예술대학 423만 8,000원 △글로벌융합대학 315만 원 △과학기술대학 394만 원으로 타 단과대학과 비교해 예술대학의 등록금이 높은 편이다. 예술대학 전공 특성상 실습비, 재료비, 전시비 등 등록금 이외의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 학우들의 재정 부담이 큰 상황임에도 우리대학의 지원은 적은 실정이다.

  예술대학 소속 학우들은 강의에 필요한 작업물 제작과 각종 교내외 활동을 위해 포토샵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대학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학우들에게 지원하지 않고 있다.

  학우들은 해당 문제에 대해 꾸준히 논의하고 있으나 의견을 반영한 개선은 여전히 미비하다. 박채빈(Art&Design대학 1) 학우는 “기본적인 포토샵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없어 학우들이 사비로 이용료를 지급하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예술대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박수민(텍스타일디자인 3) 비상대책위원회장(이학 박 비대위원장)은 “학우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비대위도 인지하기에 디자인 클래스·폰트 플랫폼 등 학우 수요에 맞춘 기업과 지속적인 제휴를 맺고 있다”며 “다가오는 2학기 학생 의견수렴 때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장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예술대학 학장실은 “포토샵 프로그램은 학내 컴퓨터에서 지원 중이며 예산 부족 문제로 개인 컴퓨터에는 제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조규빈(시각디자인 3) 학우는 “실습실에 위치한 컴퓨터에 포토샵 프로그램이 있지만 전공 특성상 교외에서도 과제를 한다”며 “디자인전공 학우들은 프로그램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구매가 없다면 사실상 강의조차 듣기 힘들다”고 말했다.

  예술대학 소속 학우들은 야간작업으로 인해 많은 시간을 학내에서 보낸다. 학우들은 안전을 고려해 예술관 인근 가로등과 노후한 실습실 환경 및 기자재 개선을 요구해왔다. 나윤서(시각디자인 2) 학우는 “우리대학에 프로그램 미지원·실습실 노후화 등의 불편을 건의한 적이 있으나 바로잡히지 않았다”며 “교육과 직결한 문제이니 적극적으로 학우들을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예술대학은 타 단과대학에 비해 인원이 적어 예술 전공 계열의 인턴십과 해외 교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어진(시각디자인 2) 학우는 “해외 경험을 쌓고 싶어 우리대학의 해외 교류 활동을 알아봤지만 예술 분야 관련한 것이 적다”며 “학우들에게 해외 교류 지원을 확대해 많은 학우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예술대학 학우들을 위한 지원이 현저히 적은 상황이기에 우리대학 차원에서 예술대학 학우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비대위도 학우들의 의견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예술대학 학장실은 “각 전공에서 △디자인 관련 페어 참가 △문화탐방 현장학습 △전시 프로그램 참가 △동문 전시 관람 및 간담회 개최 등 많은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학과 전공별 학생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기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려면 학우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2학기에는 예술제를 개최해 작품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마련하고 강의에 3D프린터를 연계하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예술대학은 학생들의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위해 의견을 경청하며 적절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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