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파견학생, 부실한 제도의 원인은?
말 많고 탈 많은 파견학생, 부실한 제도의 원인은?
  • 채유경 기자
  • 승인 2022.09.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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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과, “해외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로 폭넓은 선택지 제공할 것”

  우리대학은 해외대학과 결연을 맺어 학우들을 파견하는 파견학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본사는 지난 689호에서 파견학생이 겪는 문제점과 우리대학의 미흡한 대처를 기사로 다뤘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도 해당 제도의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았다.

  윤정민(사회 4) 학우는 “파견학생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제공이 너무 미흡하다”며 “파견학생 관련해 국제교류과에 문의하니 직접 해외대학에 연락하라는 답변을 받아 황당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홈페이지에는 △해외대학 수강신청 △출국 및 귀국 안내 △학점인정 기준 등의 주요 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다. 파견학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것이다. 국제교류과 김민지 담당자(이하 김 담당자)는 “기본적인 공지는 당연히 안내하고 있으며 파견학생이 해외대학에 직접 연락하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에 한해 권고하고 있다”며 “직접 문의 시 국제교류과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부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대학은 해외에 장기간 체류하는 방문학생 제도를 파견학생의 한 종류로 운영 한다. 방문학생은 우리대학의 등록금이 아닌 해외대학의 등록금을 내기 때문에 파견학생보다 금전적 부담이 크다. 방문학생 정원이 파견학생 정원보다 많아 불가피하게 방문학생을 택하는 학우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방문학생을 준비하는 이지현(과학기술대학 1) 학우는 “우리대학이 해외대학 등록금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확대해 학우들의 부담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담당자는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해외대학에서 방문학생 제도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폭넓은 교류를 위해서는 방문학생 제도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이후 파견학생 제도는 난항을 겪었다. 팬데믹으로 해외대학과 교류가 뜸해진 데다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해외교류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이 취소·변경됐다. 파견학생 선발 후에 프로그램이 취소될 경우 파견학생 활동을 다음 학기로 유예할 수 없다. 김 담당자는 “다음 학기로 유예할 수 없는 것은 파견학생을 준비하는 다른 학생들과의 공정한 선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그 대신 프로그램 취소로 인해 파견학생 활동도 취소할 경우 차후 선발 시 점수를 깎는 페널티는 적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은 북유럽권과 영미권 대학 파견을 희망하는 학우가 가장 많다. 그러나 파견대학 목록에 북유럽권 대학은 없고 영미권 파견학생 정원은 전체 모집 인원의 1/5로 적은 실정이다. 임소현(영어영문 2) 학우는 “파견대학 목록에 학우들이 선호하는 영미권 대학이 적어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 담당자는 “학생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해외대학 선정의 불만은 인지했으나 코로나19 이후 해외교류 제한으로 개선하지 못했다”며 “정세가 안정되면 해외대학과 활발한 협약을 진행해 수요를 반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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