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덕기자가 추천하는 <영화>
  • 채유경 기자
  • 승인 2022.09.19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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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휴식을 취하기도 어렵다. 이에 덕기자가 책, 공연, 전시회 등을 소개해 학우들에게 한줄기 여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죽어가는 마음을 살려내는 기적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물들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고 성장한다.

  주인공 소피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모자 가게에서 성실히 일하는 소녀다. 어느 날 무뢰배들과 시비가 붙은 소피를 마법사 하울이 구해주며 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력으로 젊은 외모를 유지하는 황야의 마녀는 하울이 소피를 구해준 것이 거슬려 소피에게 저주를 건다. 이로 인해 노인으로 변한 소피는 저주를 풀기 위해 하울을 찾아 떠나던 중, 괴상한 모습을 하고 움직이는 하울의 성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불꽃 형태의 악마 캘시퍼를 만난 소피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대신 캘시퍼를 자유롭게 만드는 대가로 성에 머문다.

  소피는 하울과 지내며 그가 계속된 참전으로 인한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전쟁으로 지친 하울을 안타깝게 여긴 소피는 그의 스승인 마법사 설리만을 찾아가 더이상 하울을 참전시키지 말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설리만은 하울을 전쟁에 이용하겠다며 소피를 위협한다. 이에 굴하지 않은 소피는 하울을 아끼는 마음을 가감 없이 내비친다. 용기 있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 순간 소피의 외관이 잠시나마 원래대로 돌아온다.

  전쟁이 계속되자 설리만은 막강한 마력을 가진 하울을 찾아내 전쟁터로 보낸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하울을 구하기 위해 그의 과거와 마주한 소피는 마침내 하울과 캘시퍼를 자유의 몸으로 만든다. 소피의 따뜻한 마음으로 자유를 되찾은 캘시퍼는 소피를 본 모습으로 돌려놓으며 영화가 끝난다.

  “최고의 불꽃은 최악의 상황일 때 가장 밝게 타오른다고 하지.”

  수동적이고 소심했던 소피는 저주에 굴하지 않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간다. 겁 많은 성격이었던 하울 역시 소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오랜 공포와 맞선다. 소피는 하울이 괴상한 모습으로 변해도 한결같이 사랑했고, 하울은 소피를 위해 나약했던 내면을 극복하고 성장한다.

  이 영화는 죽어가는 마음을 살리는 기적이 타인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자신에게서 탄생함을 전한다. 내면의 눈으로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며 단단하게 성장하고 싶다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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