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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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미
  • 승인 2006.05.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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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덕성여대 신문을 매 호 챙겨보는 애독자이다.

 

 그동안 덕성여대 신문은 나에게 생활에 유용한 정보(시험을 대비한 공부 방법, 책과 영화 소개 등), 대학 안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들, 우리 사회의 단면 등을 덕성인들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반가운 소식지였다.

 

 나의 이런 애정의 마음을 담아 덕성여대 신문에게 바라는 점을 몇 가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우선, 대학 내에는 덕성여대의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소식지들이 여럿 있다(덕성커뮤니티, 덕성웹진, 자유게시판 등등). 그 안에서 중복되는 내용도 있고,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타 소식지들이 신문의 흑백보다 더 보기 좋을 수도 있다. ‘이런 내용을 읽으려면 덕성여대 신문을 꼭 봐야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덕성여대 신문은 다른 소식지들과는 차별화된 구성과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현장의 사진, 좋은 문장을 통해 생동감 있는 기사를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진 동아리 ‘한빛’의 전시회 기사를 실었으면 많은 지면을 할애하기는 어렵겠지만, 사진을 감상하는 전시회 분위기를 사진이나 글의 묘사를 통해 본다면 신문 보기가 더 즐거울 것 같다.

 

 세 번째, 우리 학교는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학교이니 만큼 주변의 특색 있는 지역소식도 알 수 있었으면 한다. 지역 주민들의 소식을 접하게 되면 학생들은 학교 주변의 환경에 좀더 친숙해져 편하게 등하교할 수 있을 것이며, 주민들은 덕성인들이 갖는 관심에 좋은 인상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덕성여대 신문은 지역과 학교를 연결하는 튼실한 다리역할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내 구성원들(교수님 주제별 고정칼럼, 학생 에세이 등)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장도 많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면 강의실 밖 수업도 될 수 있을 것이며, 수업 외에 풋풋한 학생들의 생각들도 서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찌 생각하면 학교 내의 작은 신문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다양한 구성과 알찬 내용, 많은 구성원들의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덕성여대 신문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기쁨은 한층 더 커질 것이라 여긴다.   

 

 2006년, 독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크고 내실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덕성여대 신문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김경미(회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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