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노동자 시위로 학우들 불편 겪어
용역 노동자 시위로 학우들 불편 겪어
  • 채유경 기자
  • 승인 2022.11.0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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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노동자 측, “학우들의 관심과 협조 필요해”

  지난달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덕성여대분회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및 복지 시설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를 진행했다.

  장기간 지속된 파업 시위는 학우들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장윤민(바이오공학 3) 학우는 “강의 시간까지 진행되는 시위에서 꽹과리를 치거나 확성기를 사용해 강의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며 “하루빨리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업 시위 동안 쓰레기통이 꽉 차 넘치거나 화장실이 방치되는 등 학우들이 우리대학의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었다. 박수영(글로벌융합대학 1) 학우는는 “파업 시위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미술실기고사 기간과 시험 기간에 시위를 진행하는 것은 학생들을 배려하지 않은 선택이었다”며 “용역 노동자와 우리대학 측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등 자발적으로 청소를 진행한 학우들도 있다. 정수민(글로벌융합대학 1) 학우는 “학우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했으면 해서 쓰레기통을 비웠다”며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 했다”고 전했다. 주아연(과학기술대학 1) 학우는 “학내 쓰레기통이 관리되지 않아 보기 좋지 않았다”며 “학내 구성원으로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이를 청소했다”고 말했다.

  용역 노동자 측은 “학생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본부는 담화문을 통해 “수업에 불편이 따르더라도 양해 부탁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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