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기자가 추천하는 <책>
덕기자가 추천하는 <책>
  • 채유경 기자
  • 승인 2022.11.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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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잠시 시간을 내어 휴식을 취하기도 어렵다. 이에 덕기자가 책, 공연, 전시회 등을 소개해 학우들에게 한줄기 여유를 선물하고자 한다.

 

  어떤 마음의 창으로 세상을 볼 것인가

  사람들은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고민을 한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쓴 <프레임>은 삶을 살아가며 견지해야 할 마음가짐의 구체적 방향을 알려준다.

  책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말한다. 언어, 시각과 같은 전반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 일상생활의 모든 사고방식이 프레임에 포함된다.

  우리는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대상을 매우 다르게 인식한다. ‘○’은 한글로 생각한다면 자음 ‘ㅇ’이고, 영어로 알아들었다면 알파벳 ‘O’이며, 도형으로 바라본다면 ‘원’이다. 이처럼 같은 정보를 제공하더라도 각자가 지니고 있는 나름의 프레임을 통해 각기 다른 인식의 결과를 도출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프레임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가령 길에서 만 원을 줍게 된다면 어떤 사람은 이를 공돈이나 푼돈으로 취급하며 쉽사리 써버리지만, 어떤 사람은 이를 소중히 여기며 저축한다. 같은 돈이라도 어떤 프레임으로 바라보는지에 따라 어떤 이는 돈을 얻고, 어떤 이는 돈을 잃는다. 이처럼 프레임으로 일상을 대할 때 우리의 삶은 크게 변화한다.

  책에서는 지혜로운 사람이 갖추는 프레임을 소개하며 좋은 프레임을 구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선 당장 내일의 목표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히 먼 미래를 상상하기보다는 일상적인 행동이 곧 다가올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 프레임을 갖추는 것이다.

  또한 접근 프레임을 구축해야 한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것을 향한 접근을 주저하지 않았을 때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이 외에도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 긍정적인 언어를 습관화하며 소유보다는 경험을 위해 소비하는 등 여러 지혜로운 프레임이 존재한다.

  우리는 실패를 경험할 때면 스스로를 점검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을 탓할 때가 많다. 금수저가 아니라서 성공할 수 없다거나 비가 와서 운동을 가지 못한다는 등 실패의 원인을 상황에서 찾는다. 물론 우리가 마주치는 상황의 한계는 극복할 수 없지만 자신의 결과는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 세상을 바르고 올곧게 보기 위해선 세상과 연결된 창부터 닦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 <프레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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