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학생자치, 학우들 불편으로 이어져
부실한 학생자치, 학우들 불편으로 이어져
  • 덕성여대신문사
  • 승인 2022.12.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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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소통 위해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 절실해

  지난 10월 19일, 제38대 총학생회 ‘개화’는 제5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결과와 함께 전학대회 무단결석 대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개화는 전학대회에 무단결석한 대의원은 10월 25일까지 우리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사과문을 1주일간 게시하도록 조치했다.

  전학대회는 대의원 중 최다 인원이 참석 가능한 날짜에 진행하며, 우리대학 총학생회칙 제4장 32조(대의원의 의무)에 따르면 대의원의 사전 통보 없는 결석을 방지하기 위해 불참 시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무단결석한 44명의 대의원 중 글로벌융합대학 1명과 Art&Design대학(이하 예술대학) 4명을 제외한 39명이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어 10월 27일, 개화는 기간 내 무단결석 사과문을 올리지 않은 대의원의 명단을 게시했다.

  전학대회에서 22명이 무단결석해 단과대학 중 참여율이 가장 저조한 예술대학은 2020년 제37대 학생회 ‘예;숲’ 이후로 학생회가 없어 현재 제3대 예술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활동 중이다. 예술대학 박수민(텍스타일디자인 3)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박 비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가 학생회를 대신하는 조직이다 보니 서류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정식 기구인 학생회가 아니기 때문에 복지사업이나 행사 기획에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학생회 선거가 무산된 전공은 △경영학전공 △독어독문학전공 △문헌정보학전공 △사이버보안전공 △식품영양학전공 △아동가족학전공 △영어영문학전공 △일어일문학전공 △정보통계학전공 △철학전공이다. 11월 9일부터 25일까지 전공별로 선거운동본부 등록 기간을 거쳤으나 선거를 중도 포기한 문헌정보학전공을 제외한 나머지 전공은 후보 결의자가 없었다. 정재민(철학 2) 학우는 “각 전공 학우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이 전공 학생회의 역할이다”며 “철학전공 학생회 구성이 무산돼 내년에 들어올 후배들의 적응이 걱정스럽다”고 답했다.

  학생지원과 우주희 과장은 “후보 결의자 없음으로 인한 전공 학생회 선거 무산은 대학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고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학생자치는 단과대학 차원에서 관심을 독려해도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원활히 이뤄질 수 없다”며 “우리대학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학내 선거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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