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대학 신설로 세계를 향해 전진하다
미래인재대학 신설로 세계를 향해 전진하다
  • 고유미 기자
  • 승인 2023.03.06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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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전공·모듈형과정 운영으로 새로운 미래 인재 양성

  지난해 9월, 우리대학은 △모듈형 과정 △캡스톤디자인 △ICAN Membership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온 OSCAR인재개발학부를 미래인재대학으로 승격했다. 새로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한 단과대학이 학우들의 전공선택 및 진로 고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글로벌 K-인재를 양성하는
  융합전공

  융합전공은 2개 이상의 관련 전공을 융합하고 독립된 교육과정을 편성해 새로운 전공을 운영하는 제도다. 이전의 단일 전공 중심 교육과정에서 탈피한 융합전공은 여러 전공의 학제를 융합해 수강생에게 학문적 선택권을 부여하고 기존 전공 단위에서 제공하지 못한 학문에 접근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점이 있다.

  대학의 발전계획 및 특성화 전략에 따른 글로벌 K-콘텐츠 분야의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국어국문학전공 △사학전공 △정보통계학전공 △정치외교학전공 △철학전공을 융합한 한국학전공과 △국어국문학전공 △중어중문학전공 △일어일문학전공을 융합한 한국어교육전공이 신설됐다. 미래인재대학은 타 단과대학과 달리 입학정원이 없고 한국어전공·한국어교육전공을 제2전공으로만 이수할 수 있다. 학부제 특성상 제1전공은 반드시 자신의 소속 단과대학 모집 단위에서 선택해야 하며 제2전공의 경우 소속 모집 단위와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다.

  한국학전공은 우리대학 외국 국적 보유 재학생을 위한 유일 맞춤형 전공이다. 한국의 과거와 현재에서 볼 수 있는 보편성 및 특수성부터 한국 문화와 콘텐츠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편성했다. 또한 글로벌 협력 역량 교육을 제공해 외국인 학우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국어교육전공은 필수 이수학점인 4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한국어교원자격증을 받아 졸업과 동시에 교육 전문가로서 자격을 갖출 수 있다.

  우리대학은 이전까지 글로벌교육원에서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해 관련 교육을 유료 수강한 후 한국어교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 융합전공 신설로 정규 교과과정에서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어 별도 비용이 들지 않기에 학우들의 부담은 줄어든다. 수강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다. 신설 전공의 폐강 기준은 1명 미만이며 수강 인원이 10명 미만일 경우 절대평가를 적용한다. 그간 수강을 희망했던 강의의 정원이 최소 정원에 못 미쳐 폐강되거나 적은 수강 인원으로 상대평가의 불리함을 겪었던 학우들을 고려한 개선책이다.

 

  외국인을 위한 교육과정
  교환학생 제도에 도움 줘

  융합전공은 우리대학의 해외 경쟁력 제고에 앞서 외국인 학생을 확대 유치하고 외국인 학생 교육의 질 향상을 통해 교육 만족도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몇 년간 교환학생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학우들이 있었다. 교환학생 제도는 우리대학 재학생과 외국대학의 학생을 교환하는 개념이기에 파견대학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국인 학생 유치에도 힘써야 한다. 따라서 외국인 학생 요구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신설한 융합전공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복합 사고능력 기르는
  모듈형과정

  미래인재대학의 모듈형과정에는 나노디그리 제도와 마이크로디그리 제도가 있다. 나노디그리는 고도화된 전공 능력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다. 나노디그리 수업을 6학점 이상 수강하면 나노디그리가 수여되며 해당 과정 전임교원의 소속 전공과 △주전공 △복수전공 △제1·2 전공이 일치하는 경우 이수를 중단해도 최대 3학점까지 전공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는 융복합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교과목 학습 및 전공 간 융합을 목표로 두고 서로 다른 전공의 2인 이상 전임교원들이 참가한다. 해당 과정을 12학점 이상 취득 시 마이크로디그리를 이수할 수 있고 나노디그리와 같은 소속 조건을 충족하면 이수를 중단해도 최대 6학점까지 전공학점으로 인정받는다.

  2023학년도 1학기에는 나노디그리 9과목, 마이크로디그리 8과목을 개설했다. 모듈형과정의 폐강 기준은 5명 미만이고 완화된 상대평가를 적용한다. 신설 강의가 대부분인 모듈형과정은 수강 신청 인원 및 강의평이 타 강의에 비해 적어 학우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기존 모듈형과정 성적평가 △A학점 40% △B학점 80% △C학점 이하 20% 이상이던 비율이 △A학점 45% △B학점 85% △C학점 이하 15% 이상으로 바뀌어 학우들의 부담을 덜 예정이다. 강채은(소프트웨어 3) 학우는 “수강 인원이 적어 성적에 대한 부담감에 모듈형과정을 꺼렸던 적이 있다”며 “모든 과목에 완화된 성적평가를 적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래인재대학은 매년 모듈형과정 수요조사와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학우들의 선호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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