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소울라이
안녕하세요? - 소울라이
  • 최유진 객원기자
  • 승인 2006.05.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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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영혼이 날다, SOULLY

아직도 힙합을 떠올리면 바닥을 쓸고 다니는 통 넓은 바지와 원색의 후드티를 입고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껄렁껄렁한 남자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힙합이 남자들만 추는 춤, 혹은 일부 매니아 층에게만 국한되있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탈피해야만 한다. 90년대 초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시작으로 듀스, 원타임에 이어 다이나믹듀오까지, 힙합은 한국 음악의 주류 장르로 성장해 왔다. 이에 더불어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 까지 힙합의 장르는 확대되었고 여성들만이 추는 걸스힙합이라는 장르를 도입했다. 올해 컴백한 이효리는 섹시함과 힙합을 접목시켜 섹시함을 강조한 걸스힙합 장르에 도전했으며, 렉시는 꾸준하게 걸스힙합의 장르의 선두주자로 가요계에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이렇게 가요계의 걸스힙합의 강세가 두드러진 현재, 우리 학우들도 걸스힙합의 장르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작년 겨울에 만들어진 Soully(소울라이)는 우리학교 최초의 걸스힙합 동아리이다. 다른 여대는 이미 춤 동아리가 활성화되었지만 우리 학교는 카들레아 외에는 춤에 관련된 여타의 동아리가 없었다. 그러던 중 작년 신지윤(국통 2)학우와 몇몇 친구들은 걸스힙합 동아리를 만들자는데 의기투합해 Soully를 창설하게 되었다.

첫 걸스힙합 동아리인 만큼 많은 학우들의 관심으로 현재 1학년 18명, 2학년 6명이 활동하고 있다. 첫 동아리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꽤 큰 규모의 동아리인 것이다. 현재 5월의 대동제를 맞이하여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인 Soully는 지난 달부터 무대연습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정식동아리 승인을 받지 못해 동아리방도 없는 상태라 학교의 강당에서 연습하며, 지금은 동아리 내에서 사비를 걷어 학관의 뒤쪽에 전면 유리를 설치해 연습공간을 만들어 연습하는 중이다.

창단 초기에는 몇몇 선배들이 전문학원에서 춤을 배워와 다른 동기, 후배들에게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춤을 배웠고, 공연을 준비하는 현재는 인터넷의 동영상을 보고 직접 안무를 터득해 가는 방법으로 춤을 배우고 있다. Soully는 대동제를 준비하며 8~9명 정도로 팀을 구성하여 3곡을 연습중이다. 각 팀의 리더가 미리 동영상을 보고 연습해 온 뒤 다른 구성원에게 가르쳐 주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 만든 동아리라 동아리 방, 연습실도 없고 학교로부터 지원금도 받지 못하는 상태지만, 춤을 사랑한다는 하나 된 열기로 Soully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첫 공연을 선보일 대동제에서는 ‘덕성인들에게 동아리 이름을 알린다.’는 의미로 공연을 할 것이며, 9월에 있을 정기공연에서는 제대로 된 Soully의 진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Soul과 Fly이의 합성어인  Soully, 지금 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진정 춤을 추는 자유로운 영혼들이다. 5월 대동제에서 그들의 모습의 열정적인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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