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길] 다양한 분야 공부가 전략이었어요
[다솜길] 다양한 분야 공부가 전략이었어요
  • 배현아 기자
  • 승인 2006.05.2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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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메디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본부장 유경숙(화학 84) 동문

-메디메디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본부장 유경숙(화학 84) 동문

전혀 관심 없던 분야. 그러나 살다보면 우연한 기회로 그 분야에 대한 관심과 함께 새로운 인연을 맺는 경우가 생긴다. 바로 종합 의료,제약 마케팅 회사인 메디메디아 코리아의 사업부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경숙(화학 84) 동문이 그렇다. 유 동문은 마케터로서 국내외의 의료와 제약을 수출입하는 데 관여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요즘은 출장을 자주 다니는 등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며 지내고 있다고 한다.

유 동문은 대학 졸업 후 우리대학 대학원에서 생화학 석사를 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지내며 실험하고 탐구하는 생활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연구소 선배의 소개로 우연히 마케터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다. 그야말로 우연이었다. 점점 마케터의 매력이 느껴졌고, 결국 유 동문의 전문분야가 된 것이다. 유 동문은 이때를 본인 인생의 전환기라 꼽는다.

“‘Yes, I can do!’라 외치며 길이 아닌 곳은 만들고, 길이 놓인 곳은 좀 더 다져가며 지나왔어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유 동문은 한국광고연구원의 광고인 양성과정을 통해 광고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각종 능률협회의 마케팅 과정을 이수했다. 나아가 의료시장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 2003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들어가 올해 2월 MBA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 “이런 노력들이 메디컬 컨설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기반을 마련했다고 봐요”라며 유 동문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주위 사람들의 가르침과 도움, 자신의 긍정성과 적극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 동문은, 대학시절은 인생의 오리엔테이션 기간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본격적인 단계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이어 외국어 공부는 필수이며, 관심분야의 정보를 미리 습득하고, 그 분야의 선배들을 만나는 등 하나씩 준비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한다. 또 “브랜드 발전소라는 학교 홍보 전략이 지속적인 연계 프로그램 없이 사장되고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동문들에게도 떳떳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교가 지원하고 투자했으면 합니다”라며 선배로서의 충고도 잊지 않았다.

마케팅을 하다 보니 사물을 보고 전략을 잡는지가 중요하다는 유 동문. 본인의 일에 대한 준비성과 전공이 아닌 분야까지 공부하는 열성이 있었기에 지금의 위치에 오게 되지 않았을까. 유 동문은 그 재산들과 함께 당당한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배현아 기자
pearcci6@duksu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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