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학생회와 기획처 발언 시비
약대학생회와 기획처 발언 시비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3.06.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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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삭제와 사과문 올리기로 합의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 경 약대 학생회와 총학생회 간부 10여명은 약대 요구안에 대한 오성준 기획부처장의 발언에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문제가 된 오부처장의 발언은 약대 학생회의 강의실 책·걸상 교체 요구에 대해 "그럼 수업을 줄이면 되지 않겠냐."라는 말과 우리학교 자유 게시판에 약대의 요구안 중 편입·전과 금지 요구안만을 전면적으로 부각시킨 것이었다.
 양아영 부총학생회장은 "책·걸상 교체를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수업을 줄이라는 말은 학생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다."라고 말했으며, 오다은 약대 학생회장은 "회의 내용의 극히 일부분만 자유 게시판에 게시해 학생들의 관계 악화를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오부처장이 게시한 문제의 글은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합니까? 라는 제목으로 학교측의 입장과 3일에 있었던 약대 학생회와의 회의 내용이 기술되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약대 학생회에서 발언한 '이 대학에 약대말고 내놓을게 뭐 있나? 학내에서 전과를 금지 해달라. 우리는 수능성적등 다른 학과 생들과 수준이 다르다.'등의 직접적인 내용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약대 학생회장은 불성실한 학교측의 태도로 이런 발언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부처장의 자유 게시판 글을 본 학생들은 약대 학생회 발언 문제와 오부처장의 행동에 대한 비난의 글이 올라왔다. '약대는 같은 덕대인에게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아이디 halo990), '기획처는 약대생들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앞 뒤 상황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학생들을 이간질시키려는 의도이다.'(아이디 pop_jy622)등의 글을 올려 의견을 피력했다.
 5일 시위 당시 약대 학생회와 기획처가 서로의 의견 차이로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학교측은 논란을 일으켰던 글 삭제와 게시판 글 관련 사과문을 쓰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이에 약대 학생회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 자유게시판에 학생들에게 사과문을 올릴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항의 시위 직후 기획처는 자유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으며 관련 글도 삭제했다. 약대 학생회도 회의 당시의 발언은 감정적인 것이었고 타 과생들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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