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획꼭지 인터뷰-우리대학의 산학협력의 현황과 나아갈 길은? - 산학협력단 주임 김영진 씨
대학기획꼭지 인터뷰-우리대학의 산학협력의 현황과 나아갈 길은? - 산학협력단 주임 김영진 씨
  • 박시령 기자
  • 승인 2006.09.02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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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반 조성 단계…연구의 활성화 통한 재정자립 시급

▲ 우리대학 산학협력단은 언제 생겼으며 주 업무는 무엇인가?
산학협력단은 국립대를 기준으로 처음 설립되었는데, 산업교육진흥법이 개정되면서 정부는 산학협력을 위해 사립대에도 선택적으로 산학협력단을 설치토록 하였다. 우리대학은 ‘덕성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라는 명칭으로 2004년에 설치하게 되었다. 산학협력이란 본래 산업체와 교수가 연계하여 산업체는 대학(교수)에게 연구비와 기타 필요를 제공하고 대학(교수)은 우수한 연구실적을 제공함으로서 쌍방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교수 개인의 힘으로는 연구활동에 필요한 용역과 재원들을 충분히 구할 수가 없다. 그래서 산학협력단이 정부·산업체와 교수를 연결시키는 일종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산학협력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보다 쉽게 교수들이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산학협력단의 주된 업무이다.


▲ 그렇다면 우리대학의 산학협력 연구활동은 어느 정도 규모인가?
작년에는 6개의 연구 프로젝트(연구비 1억원 이상 기준)를 국가로부터 선정 받아 연구활동을 벌였다. 올해역시 현재까지 식품영양학, 약학, 섬유미술분야를 포함한 총 6개의 연구 프로젝트(연구비 1억원 이상 기준)가 진행 중이다. 소규모의 연구 프로젝트까지 합해서 현재 연간 평균 24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우리대학은 본래 연구 중심 대학이라기보다는 교육 중심 대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과 비슷한 규모의 대학들 중에서 중위권 정도의 산학협력 연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8억원 상당의 연구 프로젝트도 맡게 되었으며, 꾸준히 굵직굵직한 연구 프로젝트들이 진행되어오고 있다.


▲ 우리대학의 산학협력의 문제점은 없는가?
‘덕성여대’하면 떠오르는 특성화가 없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산업체는 아무래도 대학의 특성화되어 있는 분야를 함께 공유하고 연구하길 바란다. 하지만 우리대학은 아직 뚜렷이 특성화된 분야가 없기 때문에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 않는다. 또한 연구성과의 기술 이전에서 문제가 많이 생긴다. 연구결과물은 본래 학교의 소유로 돌려야 함에도 개인의 것임을 강조하는 연구자들이 있다. 그러다 보니 지적재산권을 관리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 산학협력이 학생들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가?
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학교기업’을 할 수가 있다. 학교가 자신들만의 특성화 된 사업에 직접 참여하여 기업을 이루어 기성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학생들은 학교기업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또한 교수와 산업체간의 산학협력이 잘 이루어지면 학생들의 향후 해당 산업체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석·박사의 경우, 교수의 연구 프로젝트에 연구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경력을 쌓을 수도 있다.


▲ 우리대학 산학협력단이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아직 우리대학 산학협력단은 산학협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단계이다. 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연구인력을 확보하는 데에 더욱 노력해야 하며, 우리대학의 보유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아가야 한다. 현재의 시급한 목표는 연구의 활성화를 통한 재정자립이다. 우리대학 실정에 맞는 연구분야를 찾아내고 지원하여 재정자립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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