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지역상권과 우리대학 윈윈하기
[지역+ ]지역상권과 우리대학 윈윈하기
  • 박시령 기자
  • 승인 2007.03.17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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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있다. 고고한 지성의 탑으로만 인식되어 왔던 대학이 과거와 달리 지역사회를 향해 문을 활짝 열고 각종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 대학과 관할 정부기관 사이의 관학협력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원의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다. 대학은 고유의 기능인 교육과 연구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의 기능도 지니고 있다. 지역사회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주요한 기관이 바로 대학인 것이다.

산학협력단 김영진 주임은 지역사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위치에 있는 대학에 대해 “대학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이다. 혼자 동떨어져서 살 수 없는 유기적인 관계이므로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면모를 찬찬히 살핀 뒤 우리대학과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을 꾀해야 할 때이다.


이른바 ‘대학가’라고 불리는 대학 주변 상권들을 훑어보자. 대표적으로 ‘이대앞’, ‘신촌’, ‘홍대앞’, ‘대학로’ 등이 있다. 대학가는 대학생들이 주 이용자가 되는 상권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다. 그러나 우리대학 주변에는 ‘덕성여대앞’이라 불리만한 상권이 조성돼있지 않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상권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을 중심으로 펼쳐져있는 수유상권이다. 도심으로의 근접성이 뛰어나고 의정부, 포천 등 서울 북부외곽지역으로의 접근도 용이한 수유역 일대는 좋은 교통시설을 바탕으로 금융기관과 대규모 사무실 빌딩 등 업무시설이 들어섰고,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유흥·오락시설이 들어서면서 북부지역 최대의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수유상권을 우리대학과 굳이 연관 짓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현실이다. 김영진 주임은 “수유상권은 우선 우리대학과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있다. 신촌, 이대앞, 대학로 등이 대학 바로 앞에 조성된 것과는 달리 수유상권과 우리대학은 지역적 유대가 약하다. 또한 수유상권의 주 이용자를 덕성여대생으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진 주임은 “학생들이 수유상권의 주된 이용자임을 인식하고 상인들에게 덕성여대가 주요한 고객층임을 인지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학교차원에서도 크고 작은 모임들을 수유역 일대에서 개최하거나 직접적으로 연계하여 사업을 펼치거나 하는 등의 노력들도 꾸준히 요구된다.

최근 강북구청은 덕성여대앞을 중심으로 하는 새롭고 특색 있는 상권조성에 힘을 가하고 있다. 강북구청 지역경제과 정종규 과장에 따르면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호텔부터 4·19사거리를 거쳐 우리대학앞을 지나 솔밭공원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예정이다. 정종규 과장은 “수유상권과는 다른 특색이 있는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카페들과 젊은 느낌의 식당들이 들어서 대학문화가 살아 있으며 동시에 4·19혁명기념관과 같은 역사유적 등을 통해 역사가 살아 있는 상권을 기대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타도시인들에게도 ‘가보고 싶은 문화거리’라는 인식이 들도록 하기 위해 충분히 투자하고 많은 예산을 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가로수의 수종을 변경하고,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의 도로 정비 과정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정 과장은 “그러나 아무래도 지역이 북부에 치우쳐있고 조금 외지다 보니 크게 각광받지 못할 우려가 생긴다. 무엇보다 덕성여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홍보하고 학생들이 상권을 적극 이용하는 등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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