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공부한다.
나는 이렇게 공부한다.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3.08.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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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원대연 교수
먼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대학 입학 후 군부의 발호로 2학년때까지 제대로 공부할 수가 없자, 3학년이 되어 전공을 포기하려 한 적이 있었다. 그러기전 한번 죽도록 열심히 해보자는 오기로 여름 방학에 해석학, 대수학 교과서 중 꽤 수준이 높다고 알려진 책을 선택하여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였다. 끝까지 마칠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서로가 나태함에 빠지지 않도록 격려하는 가운데 여름을 보내고 나니 그 후 모든 과목에 자신감이 생기고 나의 수학적 능력이 몇 단계 올라갔음을 알 수 있었다. 후에 그것은 두고두고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다음은 내가 미국에서 공부하며 비로소 느낀 것인데 그 전에는 수업 시간에 별로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유학을 가서 놀란 것은 수강생이 수업 시간에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었다. 교수도 사소한 질문에도 진지하게 답하였고 한 학기가 지나면 그 과목에 대한 실력이 향상됨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강의를 하다보면 수업시간에 노트 필기나 하고 대강 보내고 다음에 다시 공부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다음이라는 것은 결코 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이제는 세계는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정말  세상이 되었고 거의 모든 정보는 영어로 되어 있다. 어떤 과목은 교재 없이 인터넷에 올려진 필요한 정보만 모아 가르칠 수 있게 되어 있다. 따라서 영어가 제대로 되지 않고는 정보사회에서 뒤떨어진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영어에 숙달되지 않고는 국제적인 수준에 부합하는 전문인력이 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단순히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한 영어 공부를 떠나 영어를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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