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새학기의 기운 물씬 느껴져
[쓴소리] 새학기의 기운 물씬 느껴져
  • 덕성여대 기자
  • 승인 2007.03.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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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의 기운 물씬 느껴져
2007년 새학기가 시작되며 학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 지난 526호 신문에서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새학기 첫 신문에 걸맞게 입학식, 졸업식 등과 같은 굵직굵직한 학내행사에 대한 보도가 이루어졌으며, 지난 방학 동안 학내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소식과 변경된 학사정보가 보도되었다. 또한 새로운 독자층인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1면과 2면에 집중적으로 나와 있는 보도기사를 통하여 방학 동안 학교와 정서적,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던 많은 학우들이 유익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으리라 본다. 특히 ‘신입생 10명 중 7명은 서울, 경인지역 출신’ ‘택배, 이제 학교로 보내지 마세요!’ 등과 같은 기사는 학교의 대내외적 일과 관련된 기사에 관심이 없는 학우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이었으며, 정서적 관심 및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기자석의 ‘꿈꿀 수 있는 자유는 지금 이 순간’은 칼럼의 소재가 상당히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그러나 그에 대한 주장이 추상적이고 뒷받침하는 근거가 비현실적으로 전개되어 칼럼의 참신한 소재를 약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자칫하면 취업뿐만 아니라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학우들을 ‘헛똑똑이’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는 내용이었다.
우리대학 학우들은 아직 대부분이 20대 초반의 대학생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것이다. 지난 사회면에서 다룬 ‘그만 먹어! 문어발 체인점으로 몸뚱이 불리는 다국적 기업’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다국적 기업의 폐해를 다루며 문제의식을 촉구하고 있다. 그런데 다국적 기업의 폐해를 너무나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다국적 기업을 그야말로 ‘세상의 절대적인 악’으로 그리고 있는 것 같다. 기획기사 앞부분에 한줄 정도 다국적 기업의 순기능(이를테면 다국적기업은 계급, 지역, 인종, 국가의 차별 없이 동등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을 제시하고 뒷부분에 그에 따른 문제점과 폐해를 제시했다면 더욱더 좋은 기획기사가 완성되었을 것이다.
신문을 읽다보면 사회 비판적 내용 외에 대학생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와 관련된 정보도 눈에 많이 띈다. 특히 ‘사이좋은 그들’ ‘상상에 날개 달기’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와 관련된 기본적인 정보가 더 제공되면 좋을 듯하다. 예를 들어 지난호 ‘사이좋은 그들’에 나온 클럽에 일반인도 가입이 가능한지, 가입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얼마나 자주 모이는지 등 정보가 제공된다면 더 좋을 것이다. 또 ‘상상에 날개 달기’에서 <뉴 보잉보잉> 공연이 언제 어디서 공연되는지 정보가 제공된다면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픈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526호는 새학기다운 면모가 돋보이는 신문이었다. 이제 본격적인 학사일정이 전개되어감에 따라 앞으로 발행되는 신문은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기대해 본다.
쓴소리위원 성하림(중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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