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투어 - 숙명여대 재학생 홍보
캠퍼스 투어 - 숙명여대 재학생 홍보
  • 김미정 기자
  • 승인 2007.05.26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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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을 마케팅하라!

 

각 대학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학 홍보모델. 최근에는 전문모델보다는 재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수많은 대학이 전문모델을 광고에 내세웠을 때 재학생을 모델로 내세워 대학홍보의 흐름을 바꿔놓은 대학, 숙명여대를 찾아가 보았다.

 

대학홍보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이 대학홍보에 재학생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시작은 숙명여대이다. 숙명여대는 97년 국내 최초로 재학생을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지금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지만, 전문모델이나 건물사진을 주로 사용했던 당시의 대학홍보에서 재학생을 모델로 내세운다는 것은 참신한 발상이었다.

이에 관해 숙명여대 홍보실 이신희 대리는 “95년 시작한 ‘제2창학운동’에서 이경숙 총장이 대학도 이제는 홍보가 필요하며, 홍보의 주체는 학교의 주체인 학생들이어야 한다고 의사를 표현했다”고 말한다. 이 총장의 말이 발단이 되어 재학생 사이에서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열었고 처음 3년 정도는 학교 행사처럼 진행했다고 한다.

홍보모델의 경쟁률은 해가 지날수록 높아져 올해 홍보모델 선발 경쟁률은 100:1 정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신개념 홍보대사, 숙명앰베세더


현재 숙명여대에는 재학생 홍보모델 외에 홍보대사(숙명앰베세더)가 있다. 숙명여대의 특성화 주제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입시홍보와 광고모델 등의 일을 주로 하는 홍보모델과는 달리 숙명앰베세더는 약 30여개로 세분화되어 통역봉사단, 환경봉사단, 문화봉사단 등 각자의 분야에서 팀을 이루어 활동하고 있다.

일련의 선발과정을 거쳐 뽑힌 홍보대사 학생들은 학교내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각자의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제8기 숙명앰베세더로 활동중인 엄가은(숙명여대 아동복지 2) 학생은 주로 외부손님 안내와 캠퍼스 투어 등을 맡고 있다.

엄가은 학생은 지난달 지난달 12일 신입생 학부모 대학방문의 날을 통해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에게 캠퍼스를 안내했다. 이에 관해 “학부모께서 학생이 직접 학교를 안내하는 것을 보고 많이 신기해 하셨고, 학교 관계자를 통해 듣는 설명보다 더 많이 공감해 하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숙명앰베세더는 외부에 학교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진정으로 학교를 아끼는 학생들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이를 증명하듯 많은 언론에서 숙명앰베세더의 활동을 취재했었다. 이처럼 재학생을 통한 홍보는 대내외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있어, 특히 외부와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대학홍보의 최초 브랜드화, S-Leadership


대학홍보의 새 바람을 연 숙명여대는 올해 또다시 새로운 시작을 했다. 바로 숙대의 특성화 주제인 리더십을 숙명여대의 ‘S-Leadership’이라는 브랜드로 만든 것이다. 올해 창학 101주년을 맞아 선포한 ‘S-Leadership’은 봉사적 성품, 건강한 심신, 창조적 지식, 미래형 기술을 근간으로 여성리더를 육성하겠다는 숙명여대의 비전과 목표를 대변하는 브랜드이다.

이신희 대리는 “국내 최초로 브랜드화시킴으로써 ‘숙명여대=리더십대학’이라는 이미지가 자연스레 연상되는 데에 더 좋은 효과를 불러일으키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의 홍보전략은 항상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다니며 국내 대학홍보의 새 바람을 열었다. 차별적 홍보를 통한 이미지 향상은 또다른 대학 경쟁력이기도 하다. 숙명여대의 재학생을 통한 남다른 홍보전략은 지금도 대학홍보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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