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출연 세실리아 로쓰, 페넬로페 크루즈, 안토니아 산 쥬앙, 마리사 빠레데스, 엘로이 아조린, 칸델라 페나, 로사 마리아 사르다, 토니 칸토
개봉 2000/01/29
등급 18세 이상
시간 101 분
장르 코미디,드라마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이라는 영화는 보는 시각에 따라 기괴하고, 지루하지만, 독특한 소재의 영화일 수도 있다.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마도 영화바탕에 깔려있는 ‘어머니’란 존재 때문일 것이다. 미누엘라의 아들은 미누엘라와 자신의 생일날 한번도 얘기한 적이 없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른다. 마누엘라는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하지만, 아들은 이야기를 듣지 못한체, 사고로 죽고 만다. 그녀는 간호사를 그만두고 17년 전 자신이 떠나왔던 마드리드로 향한다.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거기서 그녀는 친구인 게이(창녀) 아그리도, 남편이었던 게이 롤라의 아이를 임신하고 그녀(롤라)에게 에이즈 감염된 수녀 로사, 아들이 사인 받고 싶어하던 배우 우마를 만난다. 그들은 모두 우리의 잣대로 본다면, 일반적 남녀관계를 벗어난 사람들이다. 아그리도는 게이이고, 로사는 게이(롤라)의 아이를 가졌으며, 우마는 동료 여배우 니나를 사랑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모습은 오히려 솔직하고, 진실되어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진실은 늘 소외되어 있는 존재이며, 상처받는 존재이다. 그러한 타인을 마누엘라는 아들이 떠난 자리를 그들로 채우려는 듯이 헌신적으로 보살핀다. 그런 그녀의 따뜻함은 이 영화 전체를 가슴 아프며 동시에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그녀의 태도는 가끔은 지켜보는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그녀의 흐느낌과 웃음 뒤 무표정한 그 얼굴은 자식을 가슴에 묻을 수 밖에 없었던 상처입은 어머니의 모습이다. 비록 표면적인 것은 독특한 사람들의 관계이지만, 그 바닥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것은 위대한 어머니의 힘이다.
최정화(신문사 영화평론 위원)
감독 질 미무니
출연 뱅상 까셀, 로만느 보링거, 모니카 벨루치, 장 필립 에꼬페
개봉
등급 18세 이상
시간 116 분
장르 드라마
감독 우디 알렌
출연 우디 알렌, 줄리아 로버츠, 골디 혼, 드류 배리모어, 에드워드 노튼, 나탈리 포트만, 빌리 크루덥, 루카스 하스, 팀 로스, 가비 호프만, 앨런 앨다, 나타샤 리온
개봉
등급 15세 이상
시간 96 분
장르 뮤지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