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이슈보도] MOT(Management of Technology) 기술경영 전문 학위과정
[대학가이슈보도] MOT(Management of Technology) 기술경영 전문 학위과정
  • 양가을 기자
  • 승인 2007.11.03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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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방편으로 연구개발을 사업화하기 위한 기술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더 이상 '기술은 기술자가, 경영은 경영자가'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통하지 않게 되었다.

 

이 가운데 대학들도 이공계 학생에 대한 경영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MOT(Management of Technolog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OT는 기술지식과 경영지식을 함께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며, 실무능력을 갖춘 기술 산업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OT는 경영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존의 MBA와는 달리 기술의 관점에서 기술을 찾고 기술을 사업화하는 등, 기업의 기술혁신 관리를 담당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는 서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 등 4개 대학을 이공계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경영 석․박사 학위과정을 설치할 대학으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4개 대학은 학부 졸업생, 산업계 재직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2년간 주간제 교육과정을 설칟운영하며, 연간 16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들 4개 선정대학의 수강생들은 교과과정의 일환으로 삼성전자·LG전자·SK·포스코 등 국내외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는 글로벌 인턴십을 필수 이수하게 된다. 한편, 한국외대·한양대 등 전국 15개 대학은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이공계 학부 3~4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경영 소양강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현재 성균관대는 '글로벌 표준형 MOT 전문인재 양성’을 모토로 내걸었다. 공학부 졸업자 가운데 기업 내에서 기술기획·연구기획 및 관리를 담당할 기술경영 실무자와 연구개발조직의 리더, 기술 기반 기업의 경영진, 중소벤처기업 CEO 양성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기대의 경우 4개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대학에서 기술경영(MOT)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요조사부터 학생들의 체험까지'라는 모토를 걸고 현장을 지향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기술을 모르고 훌륭한 경영자가 될 수 없다”라는 LG전자 백우현 사장의 말처럼 더 이상 기술과 경영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기술과 경영의 조화만이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MOT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가는 요즘, 정부와 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대학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튼튼한 기술경영인을 배출 할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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