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이슈보도] 학교사랑은 천원부터
[대학가 이슈보도] 학교사랑은 천원부터
  • 이봄애
  • 승인 2008.08.30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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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건국 대학교가 새로운 대학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건국대는 발전기금 모금사업의 일환으로 7월1일 온라인 기부사이트 ‘KU 나누미’를 개설, 긍정적 기부문화 정착을 꾀하고 있다. 본 시스템은, ‘KU 나누미’에서 현금을 충전, 천원 단위의 사이버 머니인 ‘우유병’(싸이월드 ‘도토리’와 비슷한 개념)을 사서 ▲대학원지원 ▲벤치설치 ▲도서구입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기부하는 시스템이다.

 

 기부란 많은 돈으로 해야 한다는 통념을 깰 수 있도록 천원이라는 적은 단위로 시작한다. 적은 비용으로도 학교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줌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기부를 한 번 하고 끝나는 일회성 행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도와준다. ’KU 나누미‘라는 기부사이트의 이름은 2차에 걸친 학생 공모를 통하여 선발되었으며, 공모 과정에서 학생들의 기부사이트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증가 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

 


 건국 대학교 대외협력과 관계자는 “재학생들의 참여도가 졸업생, 교직원, 일반인 중에서 가장 높다”고 말했다. 소액기부에 참여한 건국대학교 허고은(기계공학 2학년)학생은 “소액이 모여 큰 액수가 되는 것을 보면 보람도 느끼고 이용하기도 편리하다”며 “주변의 친구들도 많이 알고 있다. 부담이 적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건국대학교 소액기부 시스템은 소액기부문화와 인터넷의 결합으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율을 끌어냈다. 이처럼 대학은 대기업이나 단체에 의존하는 다액소수 기부문화 보단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액다수 기부문화를 위해 새 바람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봄애 기자
bom21c@duksu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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