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차미리사, 시공을 초월한 메시지
[인터뷰] 차미리사, 시공을 초월한 메시지
  • 김민지 기자
  • 승인 2008.09.1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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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권(사학) 교수

 

 

▲ 한상권(사학) 교수
△ 지난 7월 출간된 '차미리사평전'에 대해 소개해 달라. 평전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덕성의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선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전이라 하면 위인전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평전과 위인전은 엄연히 다르다. 평전은 필자가 인물을 객관화 시켜 쓰기 때문에, 인물을 미화하고 감동을 강조하는 위인전과 차이를 보인다.
평전은 인물을 객관화 하는 만큼 객관성과 사실성이 요구된다. 그래서 1차 차미리사 자료집 작업을 통한 자료정리, 2차 논문발표를 통한 학계검증을 거친 후 평전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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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의 설립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선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전이라 하면 위인전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평전과 위인전은 엄연히 다르다. 평전은 필자가 인물을 객관화 시켜 쓰기 때문에, 인물을 미화하고 감동을 강조하는 위인전과 차이를 보인다. 평전은 인물을 객관화 하는 만큼 객관성과 사실성이 요구된다. 그래서 1차 차미리사 자료집 작업을 통한 자료정리, 2차 논문발표를 통한 학계검증을 거친 후 평전을 쓰기 시작했다.


보통 역사학자들은 어떤 인물에 대해 연구할 때 인물에 대해 깊이 있게 빠져들면 객관성을 지키기 힘들다고 해서 평전을 잘 쓰지 않는데 차미리사에 대한 특별한 인연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지난 57년 차미리사 선생의 위인전 '씨 뿌리는 여인'이 나오기도 했지만 위인전인 점을 생각할 때 이번 '차미리사 평전'과는 차이가 있다.

 

△ 이번 평전에서 특별이 중시한 부분이 있다면.


같은 자료라 해도 보는 역사가의 시각에 따라 강조하는 메시지는 다르다. 처음 차미리사 평전을 만들고자 했을 때 두 가지 방향을 생각했었다. 첫 번째는 차미리사 선생의 독립운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는데 이는 차별성이 없을 것 같아 결국 두 번째 방향을 잡았다. 두 번째 방향은 '반세기 후에 차미리사 선생을 부화시키는 의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고 차미리사 선생의 여성 인권(인격) 신장 운동으로 잡았다.

 

▲ 차미리사 평전 책 소개 - 차미리사평전(일제 강점기 여성해방운동의 선구자)저자: 한상권 출판사: 푸른역사 교내도서관 신청 중

△ 차미리사 선생의 여성 인권 신장 운동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차미리사 선생은 여성의 자아발견, 자아성찰, 자아실현에 주목했다. 그리고 교육을 통한 여성의 인권 운동을 시작하였다. 그녀는 신여성의 선두주자로 그 당시 그녀가 내새웠던 교육이념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내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는 지금도 보편적인 가치를 지닌다. 시공을 초월하는 메시지라는 점, 20년대 여성 인권의 정신을 압축하여 한글로 전달하였다는 점은 차미리사 선생의 여성 인권 운동이 주목을 받는 중요한 핵심사항이다.

차미리사 선생은 여성의 자아발견, 자아성찰, 자아실현에 주목했다. 그리고 교육을 통한 여성의 인권 운동을 시작하였다. 그녀는 신여성의 선두주자로 그 당시 그녀가 내새웠던 교육이념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생각하되, 내 생각으로 하여라.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는 지금도 보편적인 가치를 지닌다. 시공을 초월하는 메시지라는 점, 20년대 여성 인권의 정신을 압축하여 한글로 전달하였다는 점은 차미리사 선생의 여성 인권 운동이 주목을 받는 중요한 핵심사항이다.

△ 차미리사 연구소가 '탈식민 글로컬 평화인문학'을 주제로 사업을 신청했다는데.


우리 연구소의 아젠다는 탈식민 글로컬(Global+Local) 평화 인문지식의 생산과 사회화를 통해 한국에서 세계를 향해 평화인문학을 창출하고 확산하는 것이다. 글로컬이라는 이름에 맞게 세계 10여개 나라의 연구소, 인문학 강좌를 하며 구축한 도봉지역의 10개 시민단체와 동맹을 맺었다. 아직 차미리사 연구소가 자리 잡은 지 오래되지 않아 사업 선정에 고전하겠지만, 사업의 결과물을 제외하고라도 연구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이념적 지향성이 확실해 신청 한 것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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