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비야 과비야 어딧니
과비야 과비야 어딧니
  • 박연경 기자
  • 승인 2008.11.09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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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새내기들 사이에는 괴소문이 나돌았다. 내용인즉 어느 학과에서 과비가 임의로 사용되었고 다른 일반 학생들에게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소문은 나아가 거액의 돈이 횡령되었다는 것으로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우리대학 내의 과 운영 및 과비 사용과 그 공개 여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각 학과 학생회장들을 대상으로 직접 질문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우리대학 총 38개 학과를 대상으로 각 학과 학생회장에게 과 운영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한 결과 총 13개 학과에서 답변을 받았다. 이 중 80% 이상의 학과가 과 학생회장을 포함한 10명 이상의 과 운영위원이 학과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각 과 행사에 따라 과비를 관리하고, 과비 사용내역 등을 관리하는 회계 또는 총무 학생을 두고 있는 과의 비율도 60%를 훌쩍 넘었다. 주하나(아동가족 4) 부총학생회장은 “각 학과마다 학과 운영 수칙이 따로 정해져 있다. 각 과의 학생회장들이 운영 수칙에 따라 효율적이고 깨끗한 학과 자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과비 사용에 관해, 현재 우리대학 내 대다수의 과에서는 개강파티, MT, 스승의 날 행사, 축제 등 과비 사용 내역을 모두 과 학생들에게 공개 하고 있다. 각 과에서는 인터넷 카페나 클럽을 통해 공개하거나 장부를 정리하여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등 투명한 과 운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다. 우리대학 철학과 학생회장 심미경 학우는 “우리 과에서 운영하는 싸이월드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과비 사용내역을 공개하고 있다”며 “어떤 일에 얼마의 과비를 사용했는지 항목별로 엑셀파일을 이용해 정리하고, 그에 따른 영수증을 스캔하여 함께 올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 학생회장을 비롯한 과 운영위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반 학생들의 과 운영 회의에 대한 참여도는 매우 낮다. 메일을 통해 질문에 응답한 13개 학과 중, 과 행사나 운영에 관한 회의가 열리지만 일반 학생들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과는 70%가 넘었다. 과 운영회의에서 학과 운영의 모든 것이 논의되는 만큼, 학우들 역시 나의 학과의 행사 및 운영에 대해 좀 더 잘 알기 위해서는 학과 운영회의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과 운영에 대한 많은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 있을 때 보다 투명하고 발전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함께 의견을 모을 때에 효과적인 학과 자치가 완성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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