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이슈보도] 고려대 수시, 선발오류 논란
[대학가 이슈보도] 고려대 수시, 선발오류 논란
  • 김순미(국문 3) 객원기자
  • 승인 2008.11.12 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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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지난 23일 2009년도 2-2 수시모집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후 수시모집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고려대 입학처 홈페이지 입시상담 게시판에는 합격자가 발표된 23일부터 100건이 넘는 항의성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항의의 쟁점은 내신등급이 낮은 특목고 학생이 합격하고, 등급이 높은 일반고 학생은 불합격했다는 것. 고려대는 이번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반영률 중 교과 성적을 90%로 하고, 나머지는 비교과영역으로 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이 전형이 학생부 성적으로 1차 통과자를 가리는 만큼 내신이 불리한 특목고 학생보다 일반고 학생이 유리하다고 주장해왔었다. 그러나 내세운 전형과는 동떨어진 결과에 오히려 특목고 우대 전형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문제가 되는 것은 고려대의 ‘교과영역 성적산출 방법’이다. 고려대에서는 각각의 고등학교의 내신수준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 편차를 줄이기 위해 교과 성적을 자체 내에서 보정한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보정방식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는데, 지난해 보정방식이 수능과 논술이 함께 반영된 방식인 까닭이다. 이번 수시 2-2일반전형은 오로지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지난해 보정방식을 사용하면 비교과과목의 비중이 커지면서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고려대 측에서는 입시요강에 따라 공정하게 학생들을 선발했으며, 한 네티즌이 주장했던 ‘모 외고의 230명의 지원자 중 210여명의 합격자’라는 말은 낭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고려대 측에서 자세한 학교의 입장은 입시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에 해명하겠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아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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