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문아저씨는 어디로
쪽문아저씨는 어디로
  • 천소영
  • 승인 2009.01.0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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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문은 현재 공사로 인해 폐쇄돼있다


덕성 하나누리관 공사로 인해 쪽문이 폐쇄됐다. 그렇다면 쪽문에서 근무하던 경비아저씨는 어떻게 되었나?


쪽문에는 조병순씨와 문정식씨가 교대근무를 해왔다. 지금은 담당자 둘 모두 해고된 상태이다. 조병순씨는 “근무지 폐쇄로 해고될 것이라는 말을 들은 후 한 달 정도 후문경비실에 있다가 사직서를 쓰게 됐다. 물론 사직은 선택이 아니라 비정규직인 나에게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용역업체인 보흥실업 안용수이사와 최병환 총무과장은 "쪽문에 계시던 분들은 기숙사 학생들을 위한 인력이었고, 덕성 하나누리관공사로 근무사업장이 폐쇄되었다. 우리는 한 달간의 기간을 준 뒤 정당한 절차로 해고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본지 549호의 ‘외부인통제’기사 취재 당시 대학 측은 인력이 부족하여 교내순찰 인원을 충원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었다. 그러나 이번 용역직원 해고는 여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원칙대로’ 적용됐다. 쪽문 인력을 외부인 통제 담당자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자 최병환 총무과장은 "지금의 경비시설과 인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정문 후문에 오전에는 3명 저녁에는 5명이 있고, 각건물의 입구에 CCTV 작동하고 있다. 경비 부분에 비용을 더 투입하기보다는 그 임금을 학생지원에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에 외부인통제에 관한 보안을 철저히 해달라 건의하고 있는 시점에서 ‘외부인통제에 배치할 인력은 충분치 않고, 인원충원은 예산문제로 어렵다’고 대답하는 대학 본부 측의 유연하지 못한 용역직 해고절차는 재고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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